박용진 “김일성 친인척 서훈, 통일 이후로 유보해도”

입력 2016.07.0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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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김일성의 친인척에 대한 서훈은 통일 이후로 유보돼도 결코 늦지않다"고 밝혔다.

박용진 의원은 1일(오늘)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서훈 추서에 반대한 후) 연좌제에 찬성하는 것이냐는 질문이 있었지만, 저는 연좌제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전쟁을 일으킨 김일성의 친인척에게 대한민국 보훈처가 훈장을 줄 수는 없다. 그것만은 아니다"라고 거듭 주장했다.

박 의원은 "저는 사회주의계열 독립운동가에게 불이익이 가는 것은 반대한다. 그러나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가와 전쟁을 일으킨 김일성에 대한 기준은 명백히 달라야 한다"며 "이것이 제가 믿는 상식이며 우리 땅을 지킨 분들에 대한 인간 박용진으로서의 예의"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굳이 서훈을 줘야 한다면 국회 토론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달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가보훈처 업무보고에서 김일성의 친척에게 독립운동 서훈이 추서된 것을 비판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당 혁신위원으로 활동한 조국 서울대 교수도 SNS에 "박 의원, 큰 실수 했다"며, "김일성의 삼촌이건 누구건 일제하 민족해방투쟁에 헌신한 분들에 대한 서훈은 확대돼야 한다. 더민주 지도부의 입장은 무엇인지 묻고싶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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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진 “김일성 친인척 서훈, 통일 이후로 유보해도”
    • 입력 2016-07-01 11:47:04
    정치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김일성의 친인척에 대한 서훈은 통일 이후로 유보돼도 결코 늦지않다"고 밝혔다.

박용진 의원은 1일(오늘)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서훈 추서에 반대한 후) 연좌제에 찬성하는 것이냐는 질문이 있었지만, 저는 연좌제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전쟁을 일으킨 김일성의 친인척에게 대한민국 보훈처가 훈장을 줄 수는 없다. 그것만은 아니다"라고 거듭 주장했다.

박 의원은 "저는 사회주의계열 독립운동가에게 불이익이 가는 것은 반대한다. 그러나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가와 전쟁을 일으킨 김일성에 대한 기준은 명백히 달라야 한다"며 "이것이 제가 믿는 상식이며 우리 땅을 지킨 분들에 대한 인간 박용진으로서의 예의"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굳이 서훈을 줘야 한다면 국회 토론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달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가보훈처 업무보고에서 김일성의 친척에게 독립운동 서훈이 추서된 것을 비판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당 혁신위원으로 활동한 조국 서울대 교수도 SNS에 "박 의원, 큰 실수 했다"며, "김일성의 삼촌이건 누구건 일제하 민족해방투쟁에 헌신한 분들에 대한 서훈은 확대돼야 한다. 더민주 지도부의 입장은 무엇인지 묻고싶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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