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말디니 카리스마 대결

입력 2002.06.1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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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 하면 세계적인 수비수를 가지고 있는 것도 우리와 이탈리아의 공통점입니다.
강한 카리스마의 홍명보 선수와 말디니 선수를 박종복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영원한 리베로라는 별명과 함께 아시아 최고의 수비수로 불리는 홍명보.
아주리군단의 상징이자 이탈리아 빗장수비의 살아 있는 전설 말디니.
홍명보와 말디니는 지난 90년대부터 월드컵에 나서는 등 닮은점이 많습니다.
나이는 말디니가 한 살 많지만 두 선수 모두 주장에다 월드컵 출전횟수, A매치도 팀내 최다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강한 카리스마로 팀을 이끌어 정신적 지주로 불릴 만큼 경기력 이상의 팀내 지배력과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6강전부터는 한경기한경기가 결승전인만큼 주요 수비수이자 팀 리더인 이들의 활약은 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홍명보는 비에리와 토티 등이 이끄는 아주리군단의 공격을 말디니는 설기현, 박지성의 빠른 발을 묶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들은 결정적인 순간 서로 다른 색깔을 보여주었습니다.
홍명보는 팀이 어려울 때마다 대포알 같은 중거리포를 앞세워 분위기를 바꾸어놓았습니다.
반면 말디니는 공격보다는 터프한 수비와 태클로 상대의 기를 꺾었습니다.
닮은 것 같으면서도 다른 홍명보와 말디니.
아시아와 유럽 최고 수비수들의 정면대결이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BS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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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명보-말디니 카리스마 대결
    • 입력 2002-06-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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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 하면 세계적인 수비수를 가지고 있는 것도 우리와 이탈리아의 공통점입니다. 강한 카리스마의 홍명보 선수와 말디니 선수를 박종복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영원한 리베로라는 별명과 함께 아시아 최고의 수비수로 불리는 홍명보. 아주리군단의 상징이자 이탈리아 빗장수비의 살아 있는 전설 말디니. 홍명보와 말디니는 지난 90년대부터 월드컵에 나서는 등 닮은점이 많습니다. 나이는 말디니가 한 살 많지만 두 선수 모두 주장에다 월드컵 출전횟수, A매치도 팀내 최다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강한 카리스마로 팀을 이끌어 정신적 지주로 불릴 만큼 경기력 이상의 팀내 지배력과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6강전부터는 한경기한경기가 결승전인만큼 주요 수비수이자 팀 리더인 이들의 활약은 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홍명보는 비에리와 토티 등이 이끄는 아주리군단의 공격을 말디니는 설기현, 박지성의 빠른 발을 묶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들은 결정적인 순간 서로 다른 색깔을 보여주었습니다. 홍명보는 팀이 어려울 때마다 대포알 같은 중거리포를 앞세워 분위기를 바꾸어놓았습니다. 반면 말디니는 공격보다는 터프한 수비와 태클로 상대의 기를 꺾었습니다. 닮은 것 같으면서도 다른 홍명보와 말디니. 아시아와 유럽 최고 수비수들의 정면대결이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BS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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