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구장.응원 힘 더 강해진다'

⊙앵커: 우리팀이 선전할 때마다 빠지지 않았던 게 바로 열두번째 선수라고 불리우는 붉은악마의 열띤 응원입니다.
특히 축구전용구장에서 펼치는 우렁찬 응원의 함성은 선수들 사기를 더욱 높이게 될 것입니다.
이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함성소리가 경기장을 가득 메웁니다.
붉은 응원물결은 상대팀의 사기를 꺾는 것은 물론 우리 선수들에게 힘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파멜라 발렌테(프랑스 FRI방송 기자): 모두가 붉은 색으로 경기 내내 응원과 함성을 보내줬습니다.
응원이 선수들의 승리를 도왔습니다.
⊙기자: 이처럼 경기력을 좌우할 수 있는 응원이 이번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는 더욱 극대화될 수 있습니다.
16강전이 열릴 대전 월드컵 경기장은 축구전용구장으로 육상트랙이 없어 4만여 관중들의 응원이 선수들에게 훨씬 강하게 전달될 수 있습니다.
조별리그가 열렸던 부산, 대구, 인천은 모두 종합경기장으로 관중석과 그라운드가 전용구장보다 두 배 이상 떨어져 있어 응원의 힘이 100% 반영되지 못했습니다.
선수들 역시 이번 전용구장에서의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김태영(선수): 스탠드와 가깝기 때문에, 전용구장이기 때문에 그리고 온 국민들이 열렬한 응원과 지지 속에서 저희 선수들은 더욱더 자신감을 가지고 그라운드에서...
⊙기자: 상대를 위축시키고 홈어드벤티지를 백분 활용할 수 있는 전용구장.
떨어져 있었어도 강한 힘이 됐던 그 응원이 한층 더 가까워진 것은 분명 우리에게 유리한 점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KBS뉴스 이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