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터져라 응원, 소음도 125데시빌

입력 2002.06.1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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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우리 선수들 사기를 높이고 상대방을 주눅들게 하는 응원함성, 과연 얼마나 대단한 건지 김현경 기자가 과학적으로 분석해 봤습니다.
⊙기자: 소음이 100dB을 훌쩍 뛰어넘습니다.
열기가 더해 가면서 환경기준치의 두 배인 125dB까지 치솟습니다.
어느 정도 강도인지 알아봤습니다.
아무리 괴성을 질러도 소음수치가 응원단 함성에 못 미칩니다.
암반을 깨는 굴삭기 바로 앞에서도 100dB 정도입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소리 가운데 가장 소음도가 높은 것은 비행기가 이착륙할 때 나는 소리입니다.
소음도를 측정해 봤습니다.
이륙시 소음은 100dB, 엔진 아래에서는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지만 100dB을 넘지 못합니다.
⊙오재응(한양대 소음진동연구소 교수): 90dB 정도를 3, 4시간 동안 계속 들으면 고막이 터집니다.
그것보다 훨씬 더 많은 120dB이라고 하는 것은 이미 고막에 손상을 가져올 정도로 커다란 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기자: 한국이 FIFA 랭킹 5위 포르투갈과 북방의 강호 폴란드를 격파할 수 있었던 비결은 다 이 함성에 숨어 있었습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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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이 터져라 응원, 소음도 125데시빌
    • 입력 2002-06-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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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우리 선수들 사기를 높이고 상대방을 주눅들게 하는 응원함성, 과연 얼마나 대단한 건지 김현경 기자가 과학적으로 분석해 봤습니다. ⊙기자: 소음이 100dB을 훌쩍 뛰어넘습니다. 열기가 더해 가면서 환경기준치의 두 배인 125dB까지 치솟습니다. 어느 정도 강도인지 알아봤습니다. 아무리 괴성을 질러도 소음수치가 응원단 함성에 못 미칩니다. 암반을 깨는 굴삭기 바로 앞에서도 100dB 정도입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소리 가운데 가장 소음도가 높은 것은 비행기가 이착륙할 때 나는 소리입니다. 소음도를 측정해 봤습니다. 이륙시 소음은 100dB, 엔진 아래에서는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지만 100dB을 넘지 못합니다. ⊙오재응(한양대 소음진동연구소 교수): 90dB 정도를 3, 4시간 동안 계속 들으면 고막이 터집니다. 그것보다 훨씬 더 많은 120dB이라고 하는 것은 이미 고막에 손상을 가져올 정도로 커다란 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기자: 한국이 FIFA 랭킹 5위 포르투갈과 북방의 강호 폴란드를 격파할 수 있었던 비결은 다 이 함성에 숨어 있었습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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