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4호-김현수 시즌 3호, 나란히 홈런 ‘쾅쾅’

입력 2016.07.01 (14:43) 수정 2016.07.0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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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나란히 홈런포를 터트렸다.

추신수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솔로 아치를 그렸다.

그는 양키스 선발 마이클 피네다의 4구째 시속 150㎞(93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월 솔로포를 쳤다.

시즌 4호 포로, 지난달 25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6일 만에 나온 홈런이다.

추신수는 나머지 타석에서는 침묵했다.

3회초에는 피네다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5회초에는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8회초 바뀐 투수 앤드루 밀러를 상대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를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마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3에서 0.272로 소폭 하락했고, 팀은 1-2로 졌다.

김현수는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와 만난 경기에서 홈런포로 기량을 뽐냈다.

김현수는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전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와 4회 두 타석 연속 시애틀 선발 타이후안 워커를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난 김현수는 0-4로 뒤진 7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했다.

그리고 워커의 몸쪽 시속 150㎞ 직구를 잡아당겨 라인 드라이브로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지난달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터진 김현수의 홈런이다.

이날 경기 팀에 첫 득점을 안긴 김현수는 볼티모어의 이달 팀 56번째 홈런포로 메이저리그 6월 팀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1996년 6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55개였다.

김현수는 8회 2사 1, 2루에서 깨끗한 좌익수 앞 안타로 1타점을 더했고,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경기를 마쳐 타율이 0.344로 올랐다.

김현수가 호쾌한 장타를 터트리며 입지를 다시 한 번 굳게 다졌지만, 경기에서 웃은 쪽은 이대호였다.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최근 8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이어간 이대호는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김현수와 마찬가지로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4회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크리스 틸먼과 8구 대결 끝에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렸다.

이대호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 하나를 동료의 타구 판단 미숙으로 날려버렸다.

시애틀이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이대호는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갔다.

이대호는 이번에도 틸먼과 8구 대결을 벌여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성 공을 쳤다.

그런데 2루에 있던 넬슨 크루스가 곧바로 우익수한테 잡힐 것이라 오판해 뒤늦게 출발했고, 3루에서 포스 아웃되면서 이대호의 공식 기록은 우익수 앞 땅볼이 됐다.

대신 3루에 있던 로빈슨 카노가 홈을 밟아 이대호는 1타점을 더했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이대호는 내야 땅볼로 1타점을 추가했다.

1사 1, 3루에서 3루수 앞 땅볼을 쳐 2루와 1루 모두에서 아웃 판정이 나왔지만, 시애틀 벤치의 챌린지 신청으로 2루에서 세이프로 번복돼 이대호는 타점을 인정받았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대호는 타율이 0.283이 됐다.

이대호의 2타점을 앞세운 시애틀은 5-3으로 이겨 시즌 40승(39패) 고지를 밟았다.

이번 주 마무리로 승격한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최근 2경기 연속 출전 뒤 하루 휴식을 얻었다.

세인트루이스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전에서 2-4로 졌다.

세이브 상황이 돌아오지 않아 오승환은 벤치를 지켰다.

한편 2경기 연속 라인업에서 빠진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마이너리그행까지 거론된다.

박병호는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결장했고, 팀은 5-6으로 졌다.

박병호의 시즌 성적은 타율 0.191(215타수 41안타) 12홈런 24타점이며, 5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특히 최근 11경기 타율은 0.053(38타수 2안타)에 그쳤다.

미네소타 지역 매체 '트윈시티스닷컴'과 인터뷰에서 박병호는 "(마이너리그행에 대해) 할 말은 없다. 전적으로 팀에 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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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신수 시즌 4호-김현수 시즌 3호, 나란히 홈런 ‘쾅쾅’
    • 입력 2016-07-01 14:43:32
    • 수정2016-07-01 14:4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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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나란히 홈런포를 터트렸다.

추신수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솔로 아치를 그렸다.

그는 양키스 선발 마이클 피네다의 4구째 시속 150㎞(93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월 솔로포를 쳤다.

시즌 4호 포로, 지난달 25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6일 만에 나온 홈런이다.

추신수는 나머지 타석에서는 침묵했다.

3회초에는 피네다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5회초에는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8회초 바뀐 투수 앤드루 밀러를 상대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를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마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3에서 0.272로 소폭 하락했고, 팀은 1-2로 졌다.

김현수는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와 만난 경기에서 홈런포로 기량을 뽐냈다.

김현수는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전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와 4회 두 타석 연속 시애틀 선발 타이후안 워커를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난 김현수는 0-4로 뒤진 7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했다.

그리고 워커의 몸쪽 시속 150㎞ 직구를 잡아당겨 라인 드라이브로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지난달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터진 김현수의 홈런이다.

이날 경기 팀에 첫 득점을 안긴 김현수는 볼티모어의 이달 팀 56번째 홈런포로 메이저리그 6월 팀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1996년 6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55개였다.

김현수는 8회 2사 1, 2루에서 깨끗한 좌익수 앞 안타로 1타점을 더했고,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경기를 마쳐 타율이 0.344로 올랐다.

김현수가 호쾌한 장타를 터트리며 입지를 다시 한 번 굳게 다졌지만, 경기에서 웃은 쪽은 이대호였다.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최근 8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이어간 이대호는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김현수와 마찬가지로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4회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크리스 틸먼과 8구 대결 끝에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렸다.

이대호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 하나를 동료의 타구 판단 미숙으로 날려버렸다.

시애틀이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이대호는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갔다.

이대호는 이번에도 틸먼과 8구 대결을 벌여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성 공을 쳤다.

그런데 2루에 있던 넬슨 크루스가 곧바로 우익수한테 잡힐 것이라 오판해 뒤늦게 출발했고, 3루에서 포스 아웃되면서 이대호의 공식 기록은 우익수 앞 땅볼이 됐다.

대신 3루에 있던 로빈슨 카노가 홈을 밟아 이대호는 1타점을 더했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이대호는 내야 땅볼로 1타점을 추가했다.

1사 1, 3루에서 3루수 앞 땅볼을 쳐 2루와 1루 모두에서 아웃 판정이 나왔지만, 시애틀 벤치의 챌린지 신청으로 2루에서 세이프로 번복돼 이대호는 타점을 인정받았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대호는 타율이 0.283이 됐다.

이대호의 2타점을 앞세운 시애틀은 5-3으로 이겨 시즌 40승(39패) 고지를 밟았다.

이번 주 마무리로 승격한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최근 2경기 연속 출전 뒤 하루 휴식을 얻었다.

세인트루이스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전에서 2-4로 졌다.

세이브 상황이 돌아오지 않아 오승환은 벤치를 지켰다.

한편 2경기 연속 라인업에서 빠진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마이너리그행까지 거론된다.

박병호는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결장했고, 팀은 5-6으로 졌다.

박병호의 시즌 성적은 타율 0.191(215타수 41안타) 12홈런 24타점이며, 5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특히 최근 11경기 타율은 0.053(38타수 2안타)에 그쳤다.

미네소타 지역 매체 '트윈시티스닷컴'과 인터뷰에서 박병호는 "(마이너리그행에 대해) 할 말은 없다. 전적으로 팀에 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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