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 착복 의혹’ 현대원 靑수석 “사실과 달라”

입력 2016.07.01 (16:15) 수정 2016.07.01 (16: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현대원 청와대 미래전략수석은 1일(오늘) 서강대 교수 시절 대학원생들의 연구 인건비를 착복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거나 의미 자체가 왜곡된 부분이 많다"며 "필요하다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현 수석은 오늘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저는 관리를 잘했고 신문에 난 내용만으론 어떤 케이스(경우)인지 모호하기 때문에 답변드릴 수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의혹 보도)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해서 정정당당하게 사실을 밝히려고 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6차례 정도 기사 나왔지만 대체로 모든 것이 팩트(사실) 기반으로 봤을 때 어긋나 있거나 모호한 언어로 뭉뚱그려 있기 때문에 어떤 맥락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말하자면 인격 모독 같은 걸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현 수석은 그러면서 "대한민국 학생 중 우리 랩(연구실) 학생들의 등록금과 생활비가 풍족했다고 생각한다"며 "허위 사실을 언론중재위를 통해서 밝힐 것이고 (기사 내용이) 마치 인터뷰처럼 되어 있는데 그게 실제 인터뷰를 한 것인지, 기자가 의도를 가지고 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현 수석은 2014년 8월 당시 한국콘텐츠진흥원 연구 용역팀과 간 중국 일정에 초등학생 자녀와 동행했다는 이용호 국민의당 의원의 지적엔 "인솔 교수가 따로 있었고 그 프로그램엔 특별한 공식 일정이 있지 않았다"면서 "(자녀) 비행기 표는 개인 비용으로 냈고 자료를 다 가지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 의원은 "다른 학생이 애인을 데려오면 괜찮나. 공사를 구분 못 하는 것 같다. 교수가 대학원생들과 함께 (일정을) 갈 때 아이를 데리고 가면 통념상 갑질"이라고 지적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건비 착복 의혹’ 현대원 靑수석 “사실과 달라”
    • 입력 2016-07-01 16:15:33
    • 수정2016-07-01 16:16:17
    정치
현대원 청와대 미래전략수석은 1일(오늘) 서강대 교수 시절 대학원생들의 연구 인건비를 착복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거나 의미 자체가 왜곡된 부분이 많다"며 "필요하다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현 수석은 오늘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저는 관리를 잘했고 신문에 난 내용만으론 어떤 케이스(경우)인지 모호하기 때문에 답변드릴 수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의혹 보도)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해서 정정당당하게 사실을 밝히려고 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6차례 정도 기사 나왔지만 대체로 모든 것이 팩트(사실) 기반으로 봤을 때 어긋나 있거나 모호한 언어로 뭉뚱그려 있기 때문에 어떤 맥락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말하자면 인격 모독 같은 걸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현 수석은 그러면서 "대한민국 학생 중 우리 랩(연구실) 학생들의 등록금과 생활비가 풍족했다고 생각한다"며 "허위 사실을 언론중재위를 통해서 밝힐 것이고 (기사 내용이) 마치 인터뷰처럼 되어 있는데 그게 실제 인터뷰를 한 것인지, 기자가 의도를 가지고 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현 수석은 2014년 8월 당시 한국콘텐츠진흥원 연구 용역팀과 간 중국 일정에 초등학생 자녀와 동행했다는 이용호 국민의당 의원의 지적엔 "인솔 교수가 따로 있었고 그 프로그램엔 특별한 공식 일정이 있지 않았다"면서 "(자녀) 비행기 표는 개인 비용으로 냈고 자료를 다 가지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 의원은 "다른 학생이 애인을 데려오면 괜찮나. 공사를 구분 못 하는 것 같다. 교수가 대학원생들과 함께 (일정을) 갈 때 아이를 데리고 가면 통념상 갑질"이라고 지적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