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롯데홈쇼핑 비자금 정황 포착…자금 흐름 추적

입력 2016.07.0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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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롯데홈쇼핑의 비자금 조성 정황을 포착하고, 자금 흐름을 쫓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롯데홈쇼핑에서 의심스러운 자금이 발견돼 전직 대표 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검찰은 앞서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회계 자료 등을 분석하면서 롯데홈쇼핑 전직 대표 등의 비자금 조성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비자금으로 의심되는 돈의 사용처를 확인하면서, 이 돈이 로비 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감사원은 롯데홈쇼핑이 지난해 채널 사업권 재승인을 받는 과정에서 전·현직 임직원의 범죄 기록 자료를 빠뜨린 뒤 재승인을 통과한 사실을 발견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당시 재승인을 담당한 미래부 국장급 공무원 등 3명과 주변 인물들에 대한 계좌 추적을 벌이며 롯데홈쇼핑 측으로부터 금품수수 등 로비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감사원에서 수사 의뢰된 부분을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 담당 공무원들의 혐의가 포착된 상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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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롯데홈쇼핑 비자금 정황 포착…자금 흐름 추적
    • 입력 2016-07-01 16:36:26
    사회
롯데그룹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롯데홈쇼핑의 비자금 조성 정황을 포착하고, 자금 흐름을 쫓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롯데홈쇼핑에서 의심스러운 자금이 발견돼 전직 대표 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검찰은 앞서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회계 자료 등을 분석하면서 롯데홈쇼핑 전직 대표 등의 비자금 조성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비자금으로 의심되는 돈의 사용처를 확인하면서, 이 돈이 로비 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감사원은 롯데홈쇼핑이 지난해 채널 사업권 재승인을 받는 과정에서 전·현직 임직원의 범죄 기록 자료를 빠뜨린 뒤 재승인을 통과한 사실을 발견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당시 재승인을 담당한 미래부 국장급 공무원 등 3명과 주변 인물들에 대한 계좌 추적을 벌이며 롯데홈쇼핑 측으로부터 금품수수 등 로비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감사원에서 수사 의뢰된 부분을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 담당 공무원들의 혐의가 포착된 상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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