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로비’ 신영자 이사장 검찰 출석…“죄송하다”

입력 2016.07.01 (17:03) 수정 2016.07.0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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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이 롯데그룹 비리 수사를 시작한 뒤 총수 일가를 소환한 건 처음입니다.

오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오늘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신 이사장은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측의 로비를 받고 면세점 입점 혜택을 준 게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신영자(롯데장학재단 이사장) : "......"

비자금 조성 의혹 등에 대한 질문에는 죄송하다는 답변을 한 뒤 검찰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녹취> 신영자(롯데장학재단 이사장) : "죄송합니다"

검찰의 '롯데그룹 비리' 수사가 시작된 뒤, 롯데그룹 총수 일가가 소환된 건 처음입니다.

검찰은 신 이사장을 상대로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롯데면세점 입점 청탁을 대가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0억 여억 원의 뒷돈을 받고 편의를 봐줬는 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네이처리퍼블릭이 신 이사장의 아들 장 모 씨가 소유한 해외 브랜드 유통 업체 B사와 롯데면세점 입점 관련 허위 컨설팅 계약을 맺었는 지 여부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롯데면세점에 네이처리퍼블릭이 입점하는 과정에 신 이사장이 청탁을 받고 유리한 곳에 매장이 들어갈 수 있도록 지시했는 지도 조사 중입니다.

검찰은 밤 늦게까지 신 이사장을 조사한 뒤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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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세점 로비’ 신영자 이사장 검찰 출석…“죄송하다”
    • 입력 2016-07-01 17:06:28
    • 수정2016-07-01 17: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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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이 롯데그룹 비리 수사를 시작한 뒤 총수 일가를 소환한 건 처음입니다.

오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오늘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신 이사장은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측의 로비를 받고 면세점 입점 혜택을 준 게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신영자(롯데장학재단 이사장) : "......"

비자금 조성 의혹 등에 대한 질문에는 죄송하다는 답변을 한 뒤 검찰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녹취> 신영자(롯데장학재단 이사장) : "죄송합니다"

검찰의 '롯데그룹 비리' 수사가 시작된 뒤, 롯데그룹 총수 일가가 소환된 건 처음입니다.

검찰은 신 이사장을 상대로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롯데면세점 입점 청탁을 대가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0억 여억 원의 뒷돈을 받고 편의를 봐줬는 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네이처리퍼블릭이 신 이사장의 아들 장 모 씨가 소유한 해외 브랜드 유통 업체 B사와 롯데면세점 입점 관련 허위 컨설팅 계약을 맺었는 지 여부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롯데면세점에 네이처리퍼블릭이 입점하는 과정에 신 이사장이 청탁을 받고 유리한 곳에 매장이 들어갈 수 있도록 지시했는 지도 조사 중입니다.

검찰은 밤 늦게까지 신 이사장을 조사한 뒤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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