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첫승’ 男 배구, 체코 3-0 꺾고 6연패 탈출

입력 2016.07.01 (17:55) 수정 2016.07.0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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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안방에서 6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김남성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세계랭킹 23위)은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2그룹 3주차 G조 1차전에서 체코(28위)에 세트 스코어 3-0(25-18 25-21 25-20)의 완승을 거뒀다.

1~2주차 6경기에서 전패를 당한 한국은 7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두고 2그룹 잔류의 희망을 이어갔다.

한국과 체코의 역대 상대 전적은 3승 12패가 됐다.

한국은 서재덕(한국전력)이 매서운 스파이크로 양팀 통틀어 최다인 19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학민(10점)과 정지석(9점·이상 대한항공)이 힘을 보탰다.

교체 투입된 최홍석(2점·우리카드)도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팀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2그룹 잔류를 위해 승리가 간절했던 한국은 1세트 김학민의 호쾌한 스파이크 득점으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서브 리시브가 살아나면서 조직적인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오랜만에 한국 배구의 색깔을 찾은 대표팀은 시종일관 4~5점 차의 리드를 이어간 끝에 서재덕의 후위 공격과 최민호(10점·현대캐피탈)의 서브에이스를 묶어 25-18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 초반은 팽팽했다. 한국이 달아나면 체코가 추격하는 양상이었다.

한국은 12-10에서 서재덕의 3연속 서브 에이스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은 체코의 공세에 23-21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상대 범실과 김학민의 득점을 추가해 내리 두 세트를 챙겼다.

상승세를 탄 한국은 3세트 초반 최민호의 블로킹과 서재덕의 서브 득점을 앞세워 6-2로 리드를 잡았다.

체코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체코는 필립 하브르와 아담 바르토스의 득점으로 20-18, 2점 차로 따라붙었다.

흔들리는 상황에서 한국의 집중력이 빛났다.

교체 투입된 최홍석이 2연속 공격 득점을 기록하며 상대 추격 흐름을 끊었다.

여기에 정지석과 서재덕의 득점으로 24점 고지를 밟은 한국은 정지석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2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이집트와 3주차 두 번째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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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디어 첫승’ 男 배구, 체코 3-0 꺾고 6연패 탈출
    • 입력 2016-07-01 17:55:17
    • 수정2016-07-01 18:50:50
    연합뉴스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안방에서 6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김남성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세계랭킹 23위)은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2그룹 3주차 G조 1차전에서 체코(28위)에 세트 스코어 3-0(25-18 25-21 25-20)의 완승을 거뒀다.

1~2주차 6경기에서 전패를 당한 한국은 7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두고 2그룹 잔류의 희망을 이어갔다.

한국과 체코의 역대 상대 전적은 3승 12패가 됐다.

한국은 서재덕(한국전력)이 매서운 스파이크로 양팀 통틀어 최다인 19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학민(10점)과 정지석(9점·이상 대한항공)이 힘을 보탰다.

교체 투입된 최홍석(2점·우리카드)도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팀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2그룹 잔류를 위해 승리가 간절했던 한국은 1세트 김학민의 호쾌한 스파이크 득점으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서브 리시브가 살아나면서 조직적인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오랜만에 한국 배구의 색깔을 찾은 대표팀은 시종일관 4~5점 차의 리드를 이어간 끝에 서재덕의 후위 공격과 최민호(10점·현대캐피탈)의 서브에이스를 묶어 25-18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 초반은 팽팽했다. 한국이 달아나면 체코가 추격하는 양상이었다.

한국은 12-10에서 서재덕의 3연속 서브 에이스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은 체코의 공세에 23-21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상대 범실과 김학민의 득점을 추가해 내리 두 세트를 챙겼다.

상승세를 탄 한국은 3세트 초반 최민호의 블로킹과 서재덕의 서브 득점을 앞세워 6-2로 리드를 잡았다.

체코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체코는 필립 하브르와 아담 바르토스의 득점으로 20-18, 2점 차로 따라붙었다.

흔들리는 상황에서 한국의 집중력이 빛났다.

교체 투입된 최홍석이 2연속 공격 득점을 기록하며 상대 추격 흐름을 끊었다.

여기에 정지석과 서재덕의 득점으로 24점 고지를 밟은 한국은 정지석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2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이집트와 3주차 두 번째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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