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로비’ 신영자 소환…“혐의 무관”

입력 2016.07.01 (19:07) 수정 2016.07.0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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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이 롯데그룹 비리 수사를 시작한 뒤 총수 일가를 소환한 건 처음입니다.

오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오늘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에 앞서 신 이사장은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측의 입점 로비를 받고 편의를 봐줬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신영자(롯데장학재단 이사장) : "......"

검찰의 '롯데그룹 비리' 수사가 시작된 뒤, 총수 일가가 소환된 건 처음입니다.

검찰은 신 이사장을 상대로 정운호 전 대표로부터 롯데면세점 입점 청탁을 대가로 10억원이 넘는 뒷돈을 받고 편의를 봐줬는 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네이처리퍼블릭이 신 이사장의 아들 장 모 씨가 소유한 해외 브랜드 유통 업체 B사와 롯데면세점 입점 관련 허위 컨설팅 계약을 맺었는지 여부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신 이사장은 입점 로비 의혹이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신 이사장이 롯데호텔과 롯데쇼핑 등 주요 계열사의 이사를 맡고 있는 만큼 로비 의혹 외에도 심문할 사항이 많아 밤 늦게까지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대질 심문도 검토 중이라며 조사가 끝나면 일단 귀가시킨 뒤 사전구속영장 청구나 추가 소환 여부 등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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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면세점 로비’ 신영자 소환…“혐의 무관”
    • 입력 2016-07-01 19:09:40
    • 수정2016-07-01 19: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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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이 롯데그룹 비리 수사를 시작한 뒤 총수 일가를 소환한 건 처음입니다.

오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오늘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에 앞서 신 이사장은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측의 입점 로비를 받고 편의를 봐줬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신영자(롯데장학재단 이사장) : "......"

검찰의 '롯데그룹 비리' 수사가 시작된 뒤, 총수 일가가 소환된 건 처음입니다.

검찰은 신 이사장을 상대로 정운호 전 대표로부터 롯데면세점 입점 청탁을 대가로 10억원이 넘는 뒷돈을 받고 편의를 봐줬는 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네이처리퍼블릭이 신 이사장의 아들 장 모 씨가 소유한 해외 브랜드 유통 업체 B사와 롯데면세점 입점 관련 허위 컨설팅 계약을 맺었는지 여부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신 이사장은 입점 로비 의혹이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신 이사장이 롯데호텔과 롯데쇼핑 등 주요 계열사의 이사를 맡고 있는 만큼 로비 의혹 외에도 심문할 사항이 많아 밤 늦게까지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대질 심문도 검토 중이라며 조사가 끝나면 일단 귀가시킨 뒤 사전구속영장 청구나 추가 소환 여부 등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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