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850억…애물단지 금강 수변공원
입력 2016.07.01 (19:13)
수정 2016.07.0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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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강 주변 수변공원이 조성된 지 5년이 넘었지만 애물단지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잡초밭으로 변해 방치되고 있는가 하면 그나마 관리되는 곳도 아무도 찾지 않는 유령공원으로 전락했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4대강사업으로 조성된 금강 생태공원.
산책로는 사람키보다 큰 잡초가 차지했습니다.
석제 조형물을 비롯한 시설물 대부분은 풀에 덮였습니다.
이렇게 벤치가 있지만 주변에 풀이 수북이 자라 제대로 앉아 쉴 수 없는 지경입니다.
<녹취> 공주시 관계자 : "(제초) 계획에 안 넣었어요 거기는. 예산이 과도하게 너무 많이 사용되기도 하고, 사람들이 많이 쓰는데, 활용하는데 거기만 깎고 있어요."
부여에 있는 이 수변공원은 풀깎는 인부 외에는 찾는 사람이 없습니다.
<인터뷰> 지역주민 : "안 와 사람들, 다 이 동네 사람들이지. (왜 안 오는 것 같아요?) 여기가 무섭지. 이런 데가 무슨 공원이야. 그렇지 않아요? "
세종지구의 요트 선착장은 강바닥에 부유물이 쌓여 배를 댈 수도 없습니다.
<녹취> 김종술(대전 충남녹색연합 운영위원) : "(수심이) 12cm, 20cm 이 정도밖에 안 되잖아요. 그러니까 배들이 못 들어 오는 거예요. 접안을 못 하니까."
4대강 사업으로 금강유역에 만든 수변공원은 90여 곳.
2012년 조성된 이후 지금까지 이 시설을 관리하고 풀을 깍는데만 850억 원의 예산이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김성중(대전 충남녹색연합 팀장) : "집중 관리할 수 있는 곳은 집중 관리하고, 내버려둘 곳은 내버려둬서 자연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관리하는 게…."
수요예측도 없이 마구잡이로 지은 시설들이 예산만 낭비하는 애물단지가 됐지만 책임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금강 주변 수변공원이 조성된 지 5년이 넘었지만 애물단지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잡초밭으로 변해 방치되고 있는가 하면 그나마 관리되는 곳도 아무도 찾지 않는 유령공원으로 전락했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4대강사업으로 조성된 금강 생태공원.
산책로는 사람키보다 큰 잡초가 차지했습니다.
석제 조형물을 비롯한 시설물 대부분은 풀에 덮였습니다.
이렇게 벤치가 있지만 주변에 풀이 수북이 자라 제대로 앉아 쉴 수 없는 지경입니다.
<녹취> 공주시 관계자 : "(제초) 계획에 안 넣었어요 거기는. 예산이 과도하게 너무 많이 사용되기도 하고, 사람들이 많이 쓰는데, 활용하는데 거기만 깎고 있어요."
부여에 있는 이 수변공원은 풀깎는 인부 외에는 찾는 사람이 없습니다.
<인터뷰> 지역주민 : "안 와 사람들, 다 이 동네 사람들이지. (왜 안 오는 것 같아요?) 여기가 무섭지. 이런 데가 무슨 공원이야. 그렇지 않아요? "
세종지구의 요트 선착장은 강바닥에 부유물이 쌓여 배를 댈 수도 없습니다.
<녹취> 김종술(대전 충남녹색연합 운영위원) : "(수심이) 12cm, 20cm 이 정도밖에 안 되잖아요. 그러니까 배들이 못 들어 오는 거예요. 접안을 못 하니까."
4대강 사업으로 금강유역에 만든 수변공원은 90여 곳.
2012년 조성된 이후 지금까지 이 시설을 관리하고 풀을 깍는데만 850억 원의 예산이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김성중(대전 충남녹색연합 팀장) : "집중 관리할 수 있는 곳은 집중 관리하고, 내버려둘 곳은 내버려둬서 자연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관리하는 게…."
수요예측도 없이 마구잡이로 지은 시설들이 예산만 낭비하는 애물단지가 됐지만 책임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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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간 850억…애물단지 금강 수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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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7-01 19:15:44
- 수정2016-07-01 19:29:42
<앵커 멘트>
금강 주변 수변공원이 조성된 지 5년이 넘었지만 애물단지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잡초밭으로 변해 방치되고 있는가 하면 그나마 관리되는 곳도 아무도 찾지 않는 유령공원으로 전락했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4대강사업으로 조성된 금강 생태공원.
산책로는 사람키보다 큰 잡초가 차지했습니다.
석제 조형물을 비롯한 시설물 대부분은 풀에 덮였습니다.
이렇게 벤치가 있지만 주변에 풀이 수북이 자라 제대로 앉아 쉴 수 없는 지경입니다.
<녹취> 공주시 관계자 : "(제초) 계획에 안 넣었어요 거기는. 예산이 과도하게 너무 많이 사용되기도 하고, 사람들이 많이 쓰는데, 활용하는데 거기만 깎고 있어요."
부여에 있는 이 수변공원은 풀깎는 인부 외에는 찾는 사람이 없습니다.
<인터뷰> 지역주민 : "안 와 사람들, 다 이 동네 사람들이지. (왜 안 오는 것 같아요?) 여기가 무섭지. 이런 데가 무슨 공원이야. 그렇지 않아요? "
세종지구의 요트 선착장은 강바닥에 부유물이 쌓여 배를 댈 수도 없습니다.
<녹취> 김종술(대전 충남녹색연합 운영위원) : "(수심이) 12cm, 20cm 이 정도밖에 안 되잖아요. 그러니까 배들이 못 들어 오는 거예요. 접안을 못 하니까."
4대강 사업으로 금강유역에 만든 수변공원은 90여 곳.
2012년 조성된 이후 지금까지 이 시설을 관리하고 풀을 깍는데만 850억 원의 예산이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김성중(대전 충남녹색연합 팀장) : "집중 관리할 수 있는 곳은 집중 관리하고, 내버려둘 곳은 내버려둬서 자연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관리하는 게…."
수요예측도 없이 마구잡이로 지은 시설들이 예산만 낭비하는 애물단지가 됐지만 책임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금강 주변 수변공원이 조성된 지 5년이 넘었지만 애물단지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잡초밭으로 변해 방치되고 있는가 하면 그나마 관리되는 곳도 아무도 찾지 않는 유령공원으로 전락했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4대강사업으로 조성된 금강 생태공원.
산책로는 사람키보다 큰 잡초가 차지했습니다.
석제 조형물을 비롯한 시설물 대부분은 풀에 덮였습니다.
이렇게 벤치가 있지만 주변에 풀이 수북이 자라 제대로 앉아 쉴 수 없는 지경입니다.
<녹취> 공주시 관계자 : "(제초) 계획에 안 넣었어요 거기는. 예산이 과도하게 너무 많이 사용되기도 하고, 사람들이 많이 쓰는데, 활용하는데 거기만 깎고 있어요."
부여에 있는 이 수변공원은 풀깎는 인부 외에는 찾는 사람이 없습니다.
<인터뷰> 지역주민 : "안 와 사람들, 다 이 동네 사람들이지. (왜 안 오는 것 같아요?) 여기가 무섭지. 이런 데가 무슨 공원이야. 그렇지 않아요? "
세종지구의 요트 선착장은 강바닥에 부유물이 쌓여 배를 댈 수도 없습니다.
<녹취> 김종술(대전 충남녹색연합 운영위원) : "(수심이) 12cm, 20cm 이 정도밖에 안 되잖아요. 그러니까 배들이 못 들어 오는 거예요. 접안을 못 하니까."
4대강 사업으로 금강유역에 만든 수변공원은 90여 곳.
2012년 조성된 이후 지금까지 이 시설을 관리하고 풀을 깍는데만 850억 원의 예산이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김성중(대전 충남녹색연합 팀장) : "집중 관리할 수 있는 곳은 집중 관리하고, 내버려둘 곳은 내버려둬서 자연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관리하는 게…."
수요예측도 없이 마구잡이로 지은 시설들이 예산만 낭비하는 애물단지가 됐지만 책임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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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준 기자 lo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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