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 테러리스트’ 외래종 갯끈풀 소탕 작전
입력 2016.07.01 (19:15)
수정 2016.07.0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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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갯끈풀이라는 식물,들어보셨습니까?
생명의 보고인 갯벌을 황폐화시키는 외래종인데요.
최근 강화도 등에서 급속히 번지고 있어서 정부가 긴급 제거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넓은 갯벌 곳곳에 푸른곰팡이처럼 퍼져 있는 동그란 섬들. 치명적 외래종 갯끈풀 군락입니다.
갈대나 벼처럼 생겼지만, 빽빽한 줄기와 뿌리 때문에 갯벌에 유입되는 산소까지 차단합니다.
<녹취> 홍재상(인하대학교 해양학과 교수) : "바닷물이 들어왔을 때, 바닷물이 땅속으로 스며 들어갈 수가 없어요. 파보면 펄 자체가 완전히 새까맣습니다."
이 때문에 갯벌에 있는 플랑크톤이나 게들이 사라지고, 바닷새와 어류들은 먹이를 잃게 됩니다.
인근 바다 양식장까지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상범(강화군 화도면 흥왕리 어촌계장) : "(갯끈풀이) 모시조개 어장에 침범해서 덮어가고 있어요. 들어가 보면 콘크리트 바닥처럼 아주 딱딱해요."
해마다 2배씩 면적을 넓혀갈 만큼 확산속도도 빨라 갯벌 테러리스트라는 별칭까지 붙을 정도입니다.
갯끈풀은 씨앗뿐 아니라 뿌리나 줄기로도 번식할 수 있습니다.
한두 포기에 불과했던 갯끈풀은 이제 동막 해변 1만 2천여 제곱미터, 축구장 면적의 1.7배에 달하는 면적을 점령했습니다.
진도에서도 7천 제곱미터의 갯벌이 갯끈풀에 잠식됐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이에 따라 군 병력과 중장비까지 동원해 대대적인 갯끈풀 제거 작업에 들어가고, 갯끈풀이 서해 갯벌에 유입된 경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갯끈풀이라는 식물,들어보셨습니까?
생명의 보고인 갯벌을 황폐화시키는 외래종인데요.
최근 강화도 등에서 급속히 번지고 있어서 정부가 긴급 제거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넓은 갯벌 곳곳에 푸른곰팡이처럼 퍼져 있는 동그란 섬들. 치명적 외래종 갯끈풀 군락입니다.
갈대나 벼처럼 생겼지만, 빽빽한 줄기와 뿌리 때문에 갯벌에 유입되는 산소까지 차단합니다.
<녹취> 홍재상(인하대학교 해양학과 교수) : "바닷물이 들어왔을 때, 바닷물이 땅속으로 스며 들어갈 수가 없어요. 파보면 펄 자체가 완전히 새까맣습니다."
이 때문에 갯벌에 있는 플랑크톤이나 게들이 사라지고, 바닷새와 어류들은 먹이를 잃게 됩니다.
인근 바다 양식장까지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상범(강화군 화도면 흥왕리 어촌계장) : "(갯끈풀이) 모시조개 어장에 침범해서 덮어가고 있어요. 들어가 보면 콘크리트 바닥처럼 아주 딱딱해요."
해마다 2배씩 면적을 넓혀갈 만큼 확산속도도 빨라 갯벌 테러리스트라는 별칭까지 붙을 정도입니다.
갯끈풀은 씨앗뿐 아니라 뿌리나 줄기로도 번식할 수 있습니다.
한두 포기에 불과했던 갯끈풀은 이제 동막 해변 1만 2천여 제곱미터, 축구장 면적의 1.7배에 달하는 면적을 점령했습니다.
진도에서도 7천 제곱미터의 갯벌이 갯끈풀에 잠식됐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이에 따라 군 병력과 중장비까지 동원해 대대적인 갯끈풀 제거 작업에 들어가고, 갯끈풀이 서해 갯벌에 유입된 경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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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갯벌 테러리스트’ 외래종 갯끈풀 소탕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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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7-01 19:17:12
- 수정2016-07-02 10:22:42
<앵커 멘트>
갯끈풀이라는 식물,들어보셨습니까?
생명의 보고인 갯벌을 황폐화시키는 외래종인데요.
최근 강화도 등에서 급속히 번지고 있어서 정부가 긴급 제거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넓은 갯벌 곳곳에 푸른곰팡이처럼 퍼져 있는 동그란 섬들. 치명적 외래종 갯끈풀 군락입니다.
갈대나 벼처럼 생겼지만, 빽빽한 줄기와 뿌리 때문에 갯벌에 유입되는 산소까지 차단합니다.
<녹취> 홍재상(인하대학교 해양학과 교수) : "바닷물이 들어왔을 때, 바닷물이 땅속으로 스며 들어갈 수가 없어요. 파보면 펄 자체가 완전히 새까맣습니다."
이 때문에 갯벌에 있는 플랑크톤이나 게들이 사라지고, 바닷새와 어류들은 먹이를 잃게 됩니다.
인근 바다 양식장까지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상범(강화군 화도면 흥왕리 어촌계장) : "(갯끈풀이) 모시조개 어장에 침범해서 덮어가고 있어요. 들어가 보면 콘크리트 바닥처럼 아주 딱딱해요."
해마다 2배씩 면적을 넓혀갈 만큼 확산속도도 빨라 갯벌 테러리스트라는 별칭까지 붙을 정도입니다.
갯끈풀은 씨앗뿐 아니라 뿌리나 줄기로도 번식할 수 있습니다.
한두 포기에 불과했던 갯끈풀은 이제 동막 해변 1만 2천여 제곱미터, 축구장 면적의 1.7배에 달하는 면적을 점령했습니다.
진도에서도 7천 제곱미터의 갯벌이 갯끈풀에 잠식됐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이에 따라 군 병력과 중장비까지 동원해 대대적인 갯끈풀 제거 작업에 들어가고, 갯끈풀이 서해 갯벌에 유입된 경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갯끈풀이라는 식물,들어보셨습니까?
생명의 보고인 갯벌을 황폐화시키는 외래종인데요.
최근 강화도 등에서 급속히 번지고 있어서 정부가 긴급 제거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넓은 갯벌 곳곳에 푸른곰팡이처럼 퍼져 있는 동그란 섬들. 치명적 외래종 갯끈풀 군락입니다.
갈대나 벼처럼 생겼지만, 빽빽한 줄기와 뿌리 때문에 갯벌에 유입되는 산소까지 차단합니다.
<녹취> 홍재상(인하대학교 해양학과 교수) : "바닷물이 들어왔을 때, 바닷물이 땅속으로 스며 들어갈 수가 없어요. 파보면 펄 자체가 완전히 새까맣습니다."
이 때문에 갯벌에 있는 플랑크톤이나 게들이 사라지고, 바닷새와 어류들은 먹이를 잃게 됩니다.
인근 바다 양식장까지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상범(강화군 화도면 흥왕리 어촌계장) : "(갯끈풀이) 모시조개 어장에 침범해서 덮어가고 있어요. 들어가 보면 콘크리트 바닥처럼 아주 딱딱해요."
해마다 2배씩 면적을 넓혀갈 만큼 확산속도도 빨라 갯벌 테러리스트라는 별칭까지 붙을 정도입니다.
갯끈풀은 씨앗뿐 아니라 뿌리나 줄기로도 번식할 수 있습니다.
한두 포기에 불과했던 갯끈풀은 이제 동막 해변 1만 2천여 제곱미터, 축구장 면적의 1.7배에 달하는 면적을 점령했습니다.
진도에서도 7천 제곱미터의 갯벌이 갯끈풀에 잠식됐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이에 따라 군 병력과 중장비까지 동원해 대대적인 갯끈풀 제거 작업에 들어가고, 갯끈풀이 서해 갯벌에 유입된 경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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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경 기자 pm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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