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폭음·폭식에 130kg…불면증 시달려”

입력 2016.07.01 (21:25) 수정 2016.07.0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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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가정보원은 김정은은 살이 매우 찐 초고도 비만에다 불면증으로,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는 평양 외곽에서 특별 관리를 받으며 요양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류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9일 조선중앙TV에 나온 김정은의 모습입니다.

눈을 감고 꼼짝도 하지 않으면서 조는 듯한 모습입니다.

국정원은 김정은이 불면증 때문에 잠을 잘 자지 못하고 있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또 신변 위협 때문에 고민이 많아 폭음과 폭식을 하고 있고 이 때문에 몸무게가 2012년 90kg에서 최근엔 130kg까지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만 32살인 김정은의 키는 175cm로 추정되는데, 정상 체중보다 60kg 이상 더 나가는 겁니다.

<인터뷰> 이지원(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초고도비만에 속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질병과 사망률이 증가하여 사실은 수술까지도 대상이 되는 수치입니다."

김정은은 어린 시절 생모인 고용희가 꾸중하면 단식을 하는 등 반항적인 성격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터뷰> 이철우(국회 정보위원장) : "(김정은의 과거를 알 수 있는)이러한 자료가 절대 북한에 유입되지 못하게 지시해 백두혈통의 허구성이 폭로되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는 남편 장성택 사망 뒤 알코올 중독에 빠졌다가 지금은 평양 외곽에서 특별 관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특권층이 다니는 병원은 서방의 최신 의료 장비까지 갖추고 있지만, 일반 주민들은 의약품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국정원은 전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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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폭음·폭식에 130kg…불면증 시달려”
    • 입력 2016-07-01 21:29:10
    • 수정2016-07-01 22: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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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가정보원은 김정은은 살이 매우 찐 초고도 비만에다 불면증으로,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는 평양 외곽에서 특별 관리를 받으며 요양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류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9일 조선중앙TV에 나온 김정은의 모습입니다.

눈을 감고 꼼짝도 하지 않으면서 조는 듯한 모습입니다.

국정원은 김정은이 불면증 때문에 잠을 잘 자지 못하고 있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또 신변 위협 때문에 고민이 많아 폭음과 폭식을 하고 있고 이 때문에 몸무게가 2012년 90kg에서 최근엔 130kg까지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만 32살인 김정은의 키는 175cm로 추정되는데, 정상 체중보다 60kg 이상 더 나가는 겁니다.

<인터뷰> 이지원(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초고도비만에 속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질병과 사망률이 증가하여 사실은 수술까지도 대상이 되는 수치입니다."

김정은은 어린 시절 생모인 고용희가 꾸중하면 단식을 하는 등 반항적인 성격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터뷰> 이철우(국회 정보위원장) : "(김정은의 과거를 알 수 있는)이러한 자료가 절대 북한에 유입되지 못하게 지시해 백두혈통의 허구성이 폭로되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는 남편 장성택 사망 뒤 알코올 중독에 빠졌다가 지금은 평양 외곽에서 특별 관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특권층이 다니는 병원은 서방의 최신 의료 장비까지 갖추고 있지만, 일반 주민들은 의약품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국정원은 전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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