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로 한복판 ‘무차별 폭행’…현행범 체포

입력 2016.07.01 (23:15) 수정 2016.07.02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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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건장한 남성들이 한 남성을 마구 때렸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출근 시간대에 10분 가까이 계속된 폭행을 아무도 말리지 않았습니다.

옥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로 가운데 한 사람이 쓰러져있습니다.

온몸에 문신을 한 남성은 쓰러진 사람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립니다.

이어 발길질이 이어집니다.

쓰러진 남성은 저항할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이미 의식을 잃은 듯 보이지만 폭행은 그치지 않습니다.

쓰러져있는 남성 옆으로 차량이 아슬아슬하게 지나갑니다.

사건이 발생한 시간은 오늘 오전 8시.

서울 도심 한복판 대로에서 10분 가까이 폭행이 계속됐지만 말리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먹을 휘두른 26살 최 모 씨 등 2명을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피해자는 의식이 없어서 길에 쓰러져 있더라고요. 동영상 촬영한 사람이 있어서 인상착의가 특정됐거든요. 300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걔네들이 있는 곳을 발견한 거죠."

피해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녹취> 피해 남성(음성변조) : "(일행이)둘이 싸우다가 저는 그냥 너네끼리 알아서하라고 하고 빠졌는데, 저한테 와서 뒤어서 때린 건데 한 명이 아니라 세네명이서..."

경찰은 싸움을 말리려는 피해 남성에게 최 씨가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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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로 한복판 ‘무차별 폭행’…현행범 체포
    • 입력 2016-07-01 23:49:46
    • 수정2016-07-02 0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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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건장한 남성들이 한 남성을 마구 때렸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출근 시간대에 10분 가까이 계속된 폭행을 아무도 말리지 않았습니다.

옥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로 가운데 한 사람이 쓰러져있습니다.

온몸에 문신을 한 남성은 쓰러진 사람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립니다.

이어 발길질이 이어집니다.

쓰러진 남성은 저항할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이미 의식을 잃은 듯 보이지만 폭행은 그치지 않습니다.

쓰러져있는 남성 옆으로 차량이 아슬아슬하게 지나갑니다.

사건이 발생한 시간은 오늘 오전 8시.

서울 도심 한복판 대로에서 10분 가까이 폭행이 계속됐지만 말리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먹을 휘두른 26살 최 모 씨 등 2명을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피해자는 의식이 없어서 길에 쓰러져 있더라고요. 동영상 촬영한 사람이 있어서 인상착의가 특정됐거든요. 300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걔네들이 있는 곳을 발견한 거죠."

피해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녹취> 피해 남성(음성변조) : "(일행이)둘이 싸우다가 저는 그냥 너네끼리 알아서하라고 하고 빠졌는데, 저한테 와서 뒤어서 때린 건데 한 명이 아니라 세네명이서..."

경찰은 싸움을 말리려는 피해 남성에게 최 씨가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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