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자율주행 중 ‘쾅’…첫 사망 사고

입력 2016.07.01 (23:16) 수정 2016.07.02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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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율주행 상태로 달리던 테슬라 전기차가 트레일러와 충돌해 전기차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자율주행 중 발생한 첫 사망 사고입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고는 지난 5월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교차로에서 발생했습니다.

테슬라의 모델S 전기차에는 운전자가 타고 있었지만 자율주행 모드로 달리다 맞은 편에서 좌회전하던 흰색 대형 트레일러를 인식하지 못하고 그대로 충돌한 것입니다.

운전자는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테슬라 측은 차량 센서가 트레일러의 하얀색 면을 '밝게 빛나는 하늘'로 착각해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그대로 달린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사고 당시 차량 브레이크는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프랑크 바레시(트레일러 운전자) : "테슬라 차량이 너무 빨리 달려와서 저는 보지 못했습니다."

자율주행 모드로 달리던 테슬라 차량에서 발생한 첫 사망사고입니다.

하지만 지난 4월에도 자동 주차 모드의 테슬라 차량이 트레일러 밑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자레드 오버튼(테슬라 차량 소유자) : "차에 아이라도 타고 있었으면 어쩔 뻔했어요. 테슬라 측은 차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고 해결할 필요가 있어요."

테슬라는 자율주행 모드가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도, 시스템이 아직 완벽하지 않다고 강조해왔습니다.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청은 이번 사고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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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7-01 23:49:46
    • 수정2016-07-02 03: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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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상태로 달리던 테슬라 전기차가 트레일러와 충돌해 전기차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자율주행 중 발생한 첫 사망 사고입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고는 지난 5월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교차로에서 발생했습니다.

테슬라의 모델S 전기차에는 운전자가 타고 있었지만 자율주행 모드로 달리다 맞은 편에서 좌회전하던 흰색 대형 트레일러를 인식하지 못하고 그대로 충돌한 것입니다.

운전자는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테슬라 측은 차량 센서가 트레일러의 하얀색 면을 '밝게 빛나는 하늘'로 착각해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그대로 달린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사고 당시 차량 브레이크는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프랑크 바레시(트레일러 운전자) : "테슬라 차량이 너무 빨리 달려와서 저는 보지 못했습니다."

자율주행 모드로 달리던 테슬라 차량에서 발생한 첫 사망사고입니다.

하지만 지난 4월에도 자동 주차 모드의 테슬라 차량이 트레일러 밑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자레드 오버튼(테슬라 차량 소유자) : "차에 아이라도 타고 있었으면 어쩔 뻔했어요. 테슬라 측은 차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고 해결할 필요가 있어요."

테슬라는 자율주행 모드가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도, 시스템이 아직 완벽하지 않다고 강조해왔습니다.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청은 이번 사고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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