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넘어 ‘불량급식’…“먹을 게 없어요”

입력 2016.07.01 (23:26) 수정 2016.07.02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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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교 급식만큼은 믿고 먹을 수 있어야 할 텐데, 왜 이런 일이 끊이지 않을까요?

잊을만하면 되풀이되는 불량 급식 문제, 학생과 학부모의 불만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학생들은 학교 급식에 대해 반찬이나 국 등 메뉴가 부실하다는 불만을 가장 많이 터트렸습니다.

<녹취> 학생(음성변조) : "학생들이 좀 먹기 껄끄러워 하는 메뉴들을섞어서 줘가지고..."

한꺼번에 수백 명의 학생들에게 일률적인 식단을 날마다 제공하다 보니 위생 상태는 물론, 먹기 힘든 음식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녹취> 학부모(음성변조) : "메뉴를 보면 거의 다 고춧가루, 빨간 거, 다 메뉴가 빨개요."

학부모들은 잊을 만 하면 불거져 나오는 학교 부실 급식 사건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희정(서울 영등포구) : "아이들한테 이런 식으로 준다는 게 엄마 된 입장, 어른으로서 당연히 화가 나죠."

특히 지난 2011년 전면 무상급식이 시작된 이후, 개별 도시락을 직접 준비하지 않다 보니, 성장기 자녀들의 영양 문제에 민감해 질 수밖에 없는 게 현실입니다.

<인터뷰> 이정유(경기도 김포시) : "걱정이 되는데 아이들이 학교에서 이거를 먹고 또 공부를 하고 체육활동을 하고 해야하는데 너무 영양적으로 부실한 것 같아서..."

최근 '부실 급식'을 넘어 '불량 급식' 문제가 잇따라 터져 나오면서 학교 급식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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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실 넘어 ‘불량급식’…“먹을 게 없어요”
    • 입력 2016-07-01 23:49:47
    • 수정2016-07-02 03: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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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교 급식만큼은 믿고 먹을 수 있어야 할 텐데, 왜 이런 일이 끊이지 않을까요?

잊을만하면 되풀이되는 불량 급식 문제, 학생과 학부모의 불만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학생들은 학교 급식에 대해 반찬이나 국 등 메뉴가 부실하다는 불만을 가장 많이 터트렸습니다.

<녹취> 학생(음성변조) : "학생들이 좀 먹기 껄끄러워 하는 메뉴들을섞어서 줘가지고..."

한꺼번에 수백 명의 학생들에게 일률적인 식단을 날마다 제공하다 보니 위생 상태는 물론, 먹기 힘든 음식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녹취> 학부모(음성변조) : "메뉴를 보면 거의 다 고춧가루, 빨간 거, 다 메뉴가 빨개요."

학부모들은 잊을 만 하면 불거져 나오는 학교 부실 급식 사건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희정(서울 영등포구) : "아이들한테 이런 식으로 준다는 게 엄마 된 입장, 어른으로서 당연히 화가 나죠."

특히 지난 2011년 전면 무상급식이 시작된 이후, 개별 도시락을 직접 준비하지 않다 보니, 성장기 자녀들의 영양 문제에 민감해 질 수밖에 없는 게 현실입니다.

<인터뷰> 이정유(경기도 김포시) : "걱정이 되는데 아이들이 학교에서 이거를 먹고 또 공부를 하고 체육활동을 하고 해야하는데 너무 영양적으로 부실한 것 같아서..."

최근 '부실 급식'을 넘어 '불량 급식' 문제가 잇따라 터져 나오면서 학교 급식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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