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강풍에 폭우…피해 잇따라

입력 2016.07.02 (06:01) 수정 2016.07.02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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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장대비가 내리고 강한 비바람이 불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주차장 지반이 내려앉으며 차량이 매몰되는가 하면 폭우에 대학 도서관 천장이 무너져 내리기도 했습니다.

강병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너져 내린 흙더미에 고꾸라진 차들.

어제 오후 5시 40분쯤 부산의 한 사찰에서 폭우에 주차장 지반이 내려앉으며 차량 6대가 토사에 매몰됐습니다.

다행히 차에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손쓸 틈 없이 천장에서 장대비가 쏟아집니다.

시간당 40㎜의 집중호우에 대학 도서관 천장이 무너졌습니다.

<녹취> 신연종(대학생) : "굉장히 당황스러웠죠. 맨날 공부하러 왔는데 갑자기 바닥이 물바다가 됐으니까"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천여 개의 개인 사물함과 컴퓨터 등이 파손됐습니다.

공중에 승용차 한 대가 위태롭게 매달려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 50분쯤 경기도 용인의 한 도로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승용차가 건물로 돌진한 뒤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10살 이모 군 등 차량 탑승자와 행인 4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녹취> 목격자(음성변조) : "가드레일 하나를 들이받더라고. 그러면서 꽝하고 넘어가면서 다리 난간을 치고 가면서 붕 뜨더라고 그리고 저기 걸렸어요."

폭우로 담장이 붕괴되면서 차를 덮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어제저녁 7시 반쯤 서울 염창동의 한 교회 담장이 무너지면서 나무가 쓰러져 도로에 주차된 차량 두 대가 파손됐습니다.

경기도 양주에서는 물놀이를 하던 대학생 한 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3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전북 남원에서는 다슬기를 잡던 78살 유 모 씨 등 3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가까스로 구조됐지만 한 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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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곳곳 강풍에 폭우…피해 잇따라
    • 입력 2016-07-02 06:06:14
    • 수정2016-07-02 07: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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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장대비가 내리고 강한 비바람이 불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주차장 지반이 내려앉으며 차량이 매몰되는가 하면 폭우에 대학 도서관 천장이 무너져 내리기도 했습니다.

강병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너져 내린 흙더미에 고꾸라진 차들.

어제 오후 5시 40분쯤 부산의 한 사찰에서 폭우에 주차장 지반이 내려앉으며 차량 6대가 토사에 매몰됐습니다.

다행히 차에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손쓸 틈 없이 천장에서 장대비가 쏟아집니다.

시간당 40㎜의 집중호우에 대학 도서관 천장이 무너졌습니다.

<녹취> 신연종(대학생) : "굉장히 당황스러웠죠. 맨날 공부하러 왔는데 갑자기 바닥이 물바다가 됐으니까"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천여 개의 개인 사물함과 컴퓨터 등이 파손됐습니다.

공중에 승용차 한 대가 위태롭게 매달려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 50분쯤 경기도 용인의 한 도로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승용차가 건물로 돌진한 뒤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10살 이모 군 등 차량 탑승자와 행인 4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녹취> 목격자(음성변조) : "가드레일 하나를 들이받더라고. 그러면서 꽝하고 넘어가면서 다리 난간을 치고 가면서 붕 뜨더라고 그리고 저기 걸렸어요."

폭우로 담장이 붕괴되면서 차를 덮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어제저녁 7시 반쯤 서울 염창동의 한 교회 담장이 무너지면서 나무가 쓰러져 도로에 주차된 차량 두 대가 파손됐습니다.

경기도 양주에서는 물놀이를 하던 대학생 한 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3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전북 남원에서는 다슬기를 잡던 78살 유 모 씨 등 3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가까스로 구조됐지만 한 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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