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7·4공동성명 44주년에 “美·南이 자주통일 요구 도전”

입력 2016.07.0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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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오늘(4일) 7·4 남북공동성명 44주년을 맞아 미국과 우리 정부가 민족의 자주통일 요구에 도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 7·4 공동성명 관련 논설에서 "김정은동지께서는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에서 조국의 자주적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가장 정확한 노선과 방침을 제시하시였다"면서 "통일강국을 일떠세우기 위한 우리 겨레의 투쟁에서 새로운 전환적 계기를 열어놓은 역사적 사변으로 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조국통일운동의 전진을 달가워하지 않는 미국과 남조선통치배들은 북남관계개선과 자주통일에 대한 우리 민족의 지향과 요구에 악랄하게 도전하면서 반공화국 '제재'와 북침핵전쟁도발책동에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북한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도 오늘 "조국통일 3대 원칙은 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접수될 수 있는 가장 공명정대한 것이었다"며 "북과 남이 서로 불신과 대결을 지속한다면 전쟁밖에 차례질 것이 없다"고 공세를 폈다.

또, 인터넷 선전매체 '메아리'는 "현 남조선당국은 통일원칙을 전면거부하고 있으며 통일과 화해, 협력을 주장하는 사람들을 '종북'이라고 하며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7.4 공동성명은 1972년 7월 4일 남북이 분단 이후 최초로 통일과 관련해 합의·발표한 것으로 통일의 3대 원칙으로 자주와 평화, 민족대단결의 원칙을 천명했다. 북한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줄곧 7·4공동성명을 6·15공동선언, 10·4선언과 함께 통일강령으로 삼아 남북관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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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7·4공동성명 44주년에 “美·南이 자주통일 요구 도전”
    • 입력 2016-07-04 11:42:57
    정치
북한은 오늘(4일) 7·4 남북공동성명 44주년을 맞아 미국과 우리 정부가 민족의 자주통일 요구에 도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 7·4 공동성명 관련 논설에서 "김정은동지께서는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에서 조국의 자주적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가장 정확한 노선과 방침을 제시하시였다"면서 "통일강국을 일떠세우기 위한 우리 겨레의 투쟁에서 새로운 전환적 계기를 열어놓은 역사적 사변으로 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조국통일운동의 전진을 달가워하지 않는 미국과 남조선통치배들은 북남관계개선과 자주통일에 대한 우리 민족의 지향과 요구에 악랄하게 도전하면서 반공화국 '제재'와 북침핵전쟁도발책동에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북한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도 오늘 "조국통일 3대 원칙은 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접수될 수 있는 가장 공명정대한 것이었다"며 "북과 남이 서로 불신과 대결을 지속한다면 전쟁밖에 차례질 것이 없다"고 공세를 폈다.

또, 인터넷 선전매체 '메아리'는 "현 남조선당국은 통일원칙을 전면거부하고 있으며 통일과 화해, 협력을 주장하는 사람들을 '종북'이라고 하며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7.4 공동성명은 1972년 7월 4일 남북이 분단 이후 최초로 통일과 관련해 합의·발표한 것으로 통일의 3대 원칙으로 자주와 평화, 민족대단결의 원칙을 천명했다. 북한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줄곧 7·4공동성명을 6·15공동선언, 10·4선언과 함께 통일강령으로 삼아 남북관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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