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선발에 기업도 참여…사회맞춤형 학과 활성화

입력 2016.07.0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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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과 기업이 함께 학생을 선발하고,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육부는 오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회 맞춤형 학과 활성화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사회맞춤형학과는 산업체 요구를 반영한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취업과 연계하는 학과다.

운영 방식에 따라 특정 기업에 맞는 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졸업생은 해당 기업에 채용되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와 대학이 자율적으로 산업체에 필요한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주문식 교육 과정으로 나뉜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는 34곳, 주문식 교육과정은 64곳 등 모두 98개 대학에서 운영됐지만, 기업 참여율이 낮거나, 채용 연계성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로 크게 활성화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교육부는 기업 참여를 높이기 위해 산업체가 학생 선발 과정부터 함께하도록 지원한다. 기업은 학생 면접에 참여하거나, 선발 기준을 제시할 수 있다. 교육과정과 교재도 대학과 산업체가 공동 개발하고 산업체 전문가를 교원으로 활용한다. 대신 산업체는 이런 교육을 받은 학생을 졸업과 동시에 해당 산업체나 협력업체에 채용하게 된다.

기업의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법 개정을 통해 세액을 감면하고 고용노동부와 협의해 훈련비 환급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분야도 공학계열 위주에서 인문·사회, 문화·예체능 등 모든 계열로 확대하고 석사급 연구개발 인력 양성을 위한 지원도 검토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번 방안으로 2020년에는 사회 맞춤형 학과 학생을 2만 5천 명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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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 선발에 기업도 참여…사회맞춤형 학과 활성화
    • 입력 2016-07-04 13: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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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과 기업이 함께 학생을 선발하고,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육부는 오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회 맞춤형 학과 활성화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사회맞춤형학과는 산업체 요구를 반영한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취업과 연계하는 학과다.

운영 방식에 따라 특정 기업에 맞는 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졸업생은 해당 기업에 채용되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와 대학이 자율적으로 산업체에 필요한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주문식 교육 과정으로 나뉜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는 34곳, 주문식 교육과정은 64곳 등 모두 98개 대학에서 운영됐지만, 기업 참여율이 낮거나, 채용 연계성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로 크게 활성화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교육부는 기업 참여를 높이기 위해 산업체가 학생 선발 과정부터 함께하도록 지원한다. 기업은 학생 면접에 참여하거나, 선발 기준을 제시할 수 있다. 교육과정과 교재도 대학과 산업체가 공동 개발하고 산업체 전문가를 교원으로 활용한다. 대신 산업체는 이런 교육을 받은 학생을 졸업과 동시에 해당 산업체나 협력업체에 채용하게 된다.

기업의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법 개정을 통해 세액을 감면하고 고용노동부와 협의해 훈련비 환급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분야도 공학계열 위주에서 인문·사회, 문화·예체능 등 모든 계열로 확대하고 석사급 연구개발 인력 양성을 위한 지원도 검토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번 방안으로 2020년에는 사회 맞춤형 학과 학생을 2만 5천 명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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