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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유도해 신고하는 대리기사 ‘엄벌’
입력 2016.07.05 (06:32) 수정 2016.07.05 (07:39)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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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48만 명이 이용하는 대리운전.

그런데 손님과 말다툼을 벌이던 대리기사가 차를 두고 가버리는 상황에서 차 주인이 음주 운전을 하다가 처벌받은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경찰이 이런 대리기사에게 음주운전 방조죄를 적용해 엄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량 한 대가 도로 한복판에 멈춰 섭니다.

대리기사와 차 주인인 여성이 차례로 내린 뒤 말다툼을 시작합니다.

대리기사는 추가 요금을 안 준다며 자리를 뜨고 뒤차들은 차를 빼라고 재촉합니다.

<녹취> 여성 차량 운전자(음성변조) : "우선 저는 빨리 빼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어요... 제 뒤에 있는 차량들이 제 차 때문에 차선을 다 넘어서 가는 상태였고..."

다른 운전자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여성은 13m가량을 이동한 뒤, 이곳에 차를 세웠습니다.

대리기사는 그 모습을 촬영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녹취> "(아저씨, 이리 와 봐요. 사진 찍었죠?) 사진 찍었어요. 음주 신고하려고."

손님이었던 33살 신 모 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079%로 면허가 정지됐습니다.

하지만 경찰 조사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대리기사 55살 황 모 씨도 입건한 겁니다.

음주운전을 방조했다는 죄목입니다.

<인터뷰> 문형기(서울 수서경찰서 교통조사팀장) : "음주운전을 하지 않을 장소, 그 여건까지 대리를 해주는 게 기본적인 것이라고 저희가 생각했기 때문에…."

음주 상태인 손님의 사정을 악용해서 운전을 하게하고, 경찰에 신고한 보복 행위를 엄단하겠다는 겁니다.

도로 한가운데 차량을 방치하고 자리를 뜰 경우 최고 1년 이하의 징역형으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 음주운전 유도해 신고하는 대리기사 ‘엄벌’
    • 입력 2016-07-05 06:51:24
    • 수정2016-07-05 07:39:3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48만 명이 이용하는 대리운전.

그런데 손님과 말다툼을 벌이던 대리기사가 차를 두고 가버리는 상황에서 차 주인이 음주 운전을 하다가 처벌받은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경찰이 이런 대리기사에게 음주운전 방조죄를 적용해 엄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량 한 대가 도로 한복판에 멈춰 섭니다.

대리기사와 차 주인인 여성이 차례로 내린 뒤 말다툼을 시작합니다.

대리기사는 추가 요금을 안 준다며 자리를 뜨고 뒤차들은 차를 빼라고 재촉합니다.

<녹취> 여성 차량 운전자(음성변조) : "우선 저는 빨리 빼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어요... 제 뒤에 있는 차량들이 제 차 때문에 차선을 다 넘어서 가는 상태였고..."

다른 운전자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여성은 13m가량을 이동한 뒤, 이곳에 차를 세웠습니다.

대리기사는 그 모습을 촬영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녹취> "(아저씨, 이리 와 봐요. 사진 찍었죠?) 사진 찍었어요. 음주 신고하려고."

손님이었던 33살 신 모 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079%로 면허가 정지됐습니다.

하지만 경찰 조사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대리기사 55살 황 모 씨도 입건한 겁니다.

음주운전을 방조했다는 죄목입니다.

<인터뷰> 문형기(서울 수서경찰서 교통조사팀장) : "음주운전을 하지 않을 장소, 그 여건까지 대리를 해주는 게 기본적인 것이라고 저희가 생각했기 때문에…."

음주 상태인 손님의 사정을 악용해서 운전을 하게하고, 경찰에 신고한 보복 행위를 엄단하겠다는 겁니다.

도로 한가운데 차량을 방치하고 자리를 뜰 경우 최고 1년 이하의 징역형으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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