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 완성…‘우주굴기’ 가속

입력 2016.07.05 (10:45) 수정 2016.07.0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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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건설되고 있는 축구장 30개 넓이의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이 완성됐습니다.

신흥 우주강국으로 떠오른 중국은 올해 안으로 두 번째 실험용 우주정거장을 쏘아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오세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지막 반사판 패널이 조심스럽게 파라볼라형 반사경에 장착됩니다.

패널 4,450개로 구성된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 '천안'은 직경 500미터에, 축구장 30개 넓이의 크깁니다.

2000여억 원을 들인 천안은 지난 5년간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9월 정식 가동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야오루이(중국 국가천문관측소) : "더 많은 전파를 수신할수록 좋습니다.그래서 반사면 판을 구형에서 포물면으로 바꿨습니다."

신화 통신은 기존 세계 최대 아레시보 천문대 망원경 보다 크기와 전파 수신감도면에서 2배 이상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천안은 앞으로 우주에 존재하는 펄서 행성과 성간 물질을 탐사해 우주의 기원을 밝히는데 쓰일 예정입니다.

또한 미세 통신신호를 포착해 외계 생명체를 찾는데도 나설 예정입니다.

<인터뷰> 웨여우링(중국 국가천문관측소) : "빅뱅이 어떻게 온 것인지 왜 대폭발이 일어났는지에 대해 알 수 있을 겁니다. 우리는 현재 빅뱅 이후만 알고 있을 뿐입니다."

중국은 올해 실험용 우주정거장 천궁 2호와 유인우주선 신주 11호를 잇따라 발사할 계획입니다.

중국은 2020년쯤 우주정거장 건설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우주 공간을 선점하려는 중국의 '우주굴기'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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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 완성…‘우주굴기’ 가속
    • 입력 2016-07-05 10:45:57
    • 수정2016-07-05 11:03:10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중국에서 건설되고 있는 축구장 30개 넓이의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이 완성됐습니다.

신흥 우주강국으로 떠오른 중국은 올해 안으로 두 번째 실험용 우주정거장을 쏘아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오세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지막 반사판 패널이 조심스럽게 파라볼라형 반사경에 장착됩니다.

패널 4,450개로 구성된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 '천안'은 직경 500미터에, 축구장 30개 넓이의 크깁니다.

2000여억 원을 들인 천안은 지난 5년간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9월 정식 가동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야오루이(중국 국가천문관측소) : "더 많은 전파를 수신할수록 좋습니다.그래서 반사면 판을 구형에서 포물면으로 바꿨습니다."

신화 통신은 기존 세계 최대 아레시보 천문대 망원경 보다 크기와 전파 수신감도면에서 2배 이상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천안은 앞으로 우주에 존재하는 펄서 행성과 성간 물질을 탐사해 우주의 기원을 밝히는데 쓰일 예정입니다.

또한 미세 통신신호를 포착해 외계 생명체를 찾는데도 나설 예정입니다.

<인터뷰> 웨여우링(중국 국가천문관측소) : "빅뱅이 어떻게 온 것인지 왜 대폭발이 일어났는지에 대해 알 수 있을 겁니다. 우리는 현재 빅뱅 이후만 알고 있을 뿐입니다."

중국은 올해 실험용 우주정거장 천궁 2호와 유인우주선 신주 11호를 잇따라 발사할 계획입니다.

중국은 2020년쯤 우주정거장 건설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우주 공간을 선점하려는 중국의 '우주굴기'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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