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교 통행 제한…도로 곳곳 통제

입력 2016.07.05 (12:02) 수정 2016.07.0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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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부터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서울 잠수교는 오늘 오전부터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차량과 보행자 통제 구간도 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김민철 기자, 지금 한강 상황 어떻습니까?

<답변>
네, 한치 앞을 보기 힘들 정도로 세차게 내리던 비는 이제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로 한강 수위가 올라가면서 지금 제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잠수교도 물에 잠겼습니다.

현재 잠수교 수위는 6.29미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통제 수위인 6.2m를 넘겨 사람과 차량의 통행이 모두 금지된 상태입니다.

한강공원은 아직 출입이 통제된 곳은 없지만, 한강 수위를 좌우하는 팔당댐이 초당 7천5백 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어, 반포와 이촌 등 저지대 지역에 있는 공원의 경우 조만간 출입 통제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도로 통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청계천 전 구간과 상암철교 하부 증산지하차도의 교통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질문>
집중호우로 서울과 경기 지역에 붕괴와 침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하던데요.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답변>
네, 시간당 40~50㎜의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서울 남산동에서 축대가 무너져 현재 복구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상계동에서는 연립주택 지하층이 침수돼 소방서에서 배수 작업을 진행 중이며 오늘 새벽 4시 50분쯤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 일부 지역이 정전됐다가 3시간 만에 복구됐습니다.

한국전력공사는 공원에 있던 가로수가 고압전선 위로 쓰러지면서 고압전선이 끊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강서구의 장애인 임대아파트는 새벽 4시부터 지하실이 물에 잠기기 시작하면서 주민들이 긴급히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내일까지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된 만큼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동작대교 남단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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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수교 통행 제한…도로 곳곳 통제
    • 입력 2016-07-05 12:05:04
    • 수정2016-07-05 12:09:07
    뉴스 12
<앵커 멘트>

어제부터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서울 잠수교는 오늘 오전부터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차량과 보행자 통제 구간도 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김민철 기자, 지금 한강 상황 어떻습니까?

<답변>
네, 한치 앞을 보기 힘들 정도로 세차게 내리던 비는 이제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로 한강 수위가 올라가면서 지금 제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잠수교도 물에 잠겼습니다.

현재 잠수교 수위는 6.29미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통제 수위인 6.2m를 넘겨 사람과 차량의 통행이 모두 금지된 상태입니다.

한강공원은 아직 출입이 통제된 곳은 없지만, 한강 수위를 좌우하는 팔당댐이 초당 7천5백 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어, 반포와 이촌 등 저지대 지역에 있는 공원의 경우 조만간 출입 통제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도로 통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청계천 전 구간과 상암철교 하부 증산지하차도의 교통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질문>
집중호우로 서울과 경기 지역에 붕괴와 침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하던데요.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답변>
네, 시간당 40~50㎜의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서울 남산동에서 축대가 무너져 현재 복구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상계동에서는 연립주택 지하층이 침수돼 소방서에서 배수 작업을 진행 중이며 오늘 새벽 4시 50분쯤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 일부 지역이 정전됐다가 3시간 만에 복구됐습니다.

한국전력공사는 공원에 있던 가로수가 고압전선 위로 쓰러지면서 고압전선이 끊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강서구의 장애인 임대아파트는 새벽 4시부터 지하실이 물에 잠기기 시작하면서 주민들이 긴급히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내일까지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된 만큼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동작대교 남단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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