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 황강댐 만수위 근접…무단방류 가능성”

입력 2016.07.05 (14:42) 수정 2016.07.05 (16: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방부는 북한 황강댐이 만수위에 근접하고 있으며 무단 방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5일(오늘) 정례브리핑에서 황강댐을 이용한 북한의 수공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현재 황강댐이 만수위에 근접하고 있기 때문에 무단으로 방류할 가능성이 있어서 유관기관과 철저하게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다만, 북한이 황강댐을 무단 방류하면 군은 이를 수공으로 판단하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정황 근거가 있어야 (수공 여부가) 판단되는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 수공이다 아니다를 판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황강댐은 군사분계선에서 북쪽으로 42.3㎞ 떨어진 임진강 본류에 있는 댐으로, 저수량은 3억∼4억t 규모로 추정된다. 황강댐에서 갑작스럽게 많은 양의 물을 방류하면 임진강 하류인 연천군 일대에 피해를 줄 수 있다. 북한은 지난 5월에도 통보 없이 두 차례 황강댐을 방류해 임진강 수위가 갑자기 높아지면서 어민들의 어구가 떠내려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방부 “北 황강댐 만수위 근접…무단방류 가능성”
    • 입력 2016-07-05 14:42:41
    • 수정2016-07-05 16:10:08
    정치
국방부는 북한 황강댐이 만수위에 근접하고 있으며 무단 방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5일(오늘) 정례브리핑에서 황강댐을 이용한 북한의 수공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현재 황강댐이 만수위에 근접하고 있기 때문에 무단으로 방류할 가능성이 있어서 유관기관과 철저하게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다만, 북한이 황강댐을 무단 방류하면 군은 이를 수공으로 판단하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정황 근거가 있어야 (수공 여부가) 판단되는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 수공이다 아니다를 판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황강댐은 군사분계선에서 북쪽으로 42.3㎞ 떨어진 임진강 본류에 있는 댐으로, 저수량은 3억∼4억t 규모로 추정된다. 황강댐에서 갑작스럽게 많은 양의 물을 방류하면 임진강 하류인 연천군 일대에 피해를 줄 수 있다. 북한은 지난 5월에도 통보 없이 두 차례 황강댐을 방류해 임진강 수위가 갑자기 높아지면서 어민들의 어구가 떠내려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