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김동철 의원, 막말 사과·의원직 사퇴해야”

입력 2016.07.05 (15:40) 수정 2016.07.0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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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오늘) 국회 대정부질문 현장에서 김동철 국민의당 의원과 고성을 주고받았던 이장우 새누리당 의원이 "김 의원은 막말을 사과하고, 의원직에서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국회 속기록 일부도 함께 공개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동철 의원이 이은재 새누리당 의원에게 '왜 질문하고 있는데 간섭을 해, 말하고 싶으면 나와서 하란 말이야'라고 막말을 했다"고 밝혔다.

뒤이어 "본인이 '어디다 반발을 하세요'라고 말했더니, 김 의원이 새누리당 의원들을 향해 '총리의 부하 직원이냐', '저질 국회의원들과 같이 의원을 한다는 게 정말 창피하다. 어떻게 대전 시민은 저런 사람을 뽑아놨냐'라며 또다시 막말했다"고 설명했다. 대전은 이 의원의 지역구다.

그러면서 "나와 150만 대전시민, 새누리당 전 의원들에게 마음 깊이 사죄하고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만약 사퇴를 하지 않는다면, 김 의원 같은 막말 의원이 국회에 발 디딜 수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대정부질문에서 국무총리를 향해 질문하던 김 의원이 새누리당 이장우·이은재 의원 등과 반말 섞인 고성을 주고받는 등 격하게 충돌하며 한때 본회의가 정회됐다. 3당 원내대표가 만나 김 의원의 공개 사과에 합의하며 회의는 3시간 만에 재개됐다.

김 의원은 "저로 인해 (본회의가) 정회된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 며 "대전 시민을 거론하는 등 일부 부적절한 표현에 대해서도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동료의원의 발언에 대해서 아무리 귀에 거슬린다 하더라도 야유 등으로 발언이 방해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오늘로서 그런 잘못된 관행 없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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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장우 “김동철 의원, 막말 사과·의원직 사퇴해야”
    • 입력 2016-07-05 15:40:58
    • 수정2016-07-05 19:22:34
    정치
5일(오늘) 국회 대정부질문 현장에서 김동철 국민의당 의원과 고성을 주고받았던 이장우 새누리당 의원이 "김 의원은 막말을 사과하고, 의원직에서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국회 속기록 일부도 함께 공개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동철 의원이 이은재 새누리당 의원에게 '왜 질문하고 있는데 간섭을 해, 말하고 싶으면 나와서 하란 말이야'라고 막말을 했다"고 밝혔다.

뒤이어 "본인이 '어디다 반발을 하세요'라고 말했더니, 김 의원이 새누리당 의원들을 향해 '총리의 부하 직원이냐', '저질 국회의원들과 같이 의원을 한다는 게 정말 창피하다. 어떻게 대전 시민은 저런 사람을 뽑아놨냐'라며 또다시 막말했다"고 설명했다. 대전은 이 의원의 지역구다.

그러면서 "나와 150만 대전시민, 새누리당 전 의원들에게 마음 깊이 사죄하고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만약 사퇴를 하지 않는다면, 김 의원 같은 막말 의원이 국회에 발 디딜 수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대정부질문에서 국무총리를 향해 질문하던 김 의원이 새누리당 이장우·이은재 의원 등과 반말 섞인 고성을 주고받는 등 격하게 충돌하며 한때 본회의가 정회됐다. 3당 원내대표가 만나 김 의원의 공개 사과에 합의하며 회의는 3시간 만에 재개됐다.

김 의원은 "저로 인해 (본회의가) 정회된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 며 "대전 시민을 거론하는 등 일부 부적절한 표현에 대해서도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동료의원의 발언에 대해서 아무리 귀에 거슬린다 하더라도 야유 등으로 발언이 방해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오늘로서 그런 잘못된 관행 없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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