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호우경보 해제…도로 곳곳 통제

<앵커 멘트>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서울 전역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전 한때 범람했던 중랑천은 수위가 많이 낮아졌습니다.

중랑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세연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오후 들어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빗줄기는 지금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오전까지 계속된 장대비로 제가 서 있는 이곳 중랑천 수위는 한때 급격히 높아져 범람 수위를 넘었지만 지금은 16미터 수준으로 다시 낮아졌습니다.

오전에 내린 집중호우로 강변 산책로와 일부 도로가 물에 잠겼지만 오후들어 소강상태가 되면서 산책로와 주차장 등은 물이 빠진 상탭니다.

현재는 이물질 제거 등 배수작업이 진행중입니다.

동부간선도로는 오전 7시40분부터 장안교에서 월계1교 구간이 침수돼 양방향 도로와 보행로가 통제 중입니다.

빗줄기가 가늘어지면서 서울과 의정부, 포천 등 수도권 전역에서 내려졌던 호우 경보는 해제됐습니다.

이번 장맛비는 밤사이 다시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국지적인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이곳 중랑천과 탄천 등 한강 지류 천은 집중호우가 다시 시작되면 또다시 범람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도로 곳곳에 물웅덩이가 있는데다 포트홀까지 생겨 빗길 운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중랑천에서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