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고 잠기고…호우 피해 속출

입력 2016.07.05 (17:02) 수정 2016.07.0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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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전까지 집중호우가 쏟아진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서는 축대벽이 무너지고 집이 물에 잠기는 등 비 피해도 계속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들 사이로 돌무더기가 쏟아져내렸습니다.

오늘 오전 9시 15분쯤 서울 필운동의 한 주택가에서 축대가 무너져 주민 십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이 가운데 한 명이 창문 유리에 얼굴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는 인근 초등학교로 피신했습니다.

바가지로 물을 퍼내고 걸레로 닦아보아도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갑자기 쏟아진 비로 연립주택 지하층이 침수됐습니다.

<녹취> 피해 주민(음성변조) : "물이 그냥 확 들어오는 거예요, 홍수처럼 여기서. 그 놀라가지고 막 바가지를 둘이서 그냥 푸기 시작한 거예요."

오늘 새벽 4시 50분쯤 서울 방화동에서는 58가구가 정전됐다가 3시간 만에 복구됐습니다.

중앙안전대책본부는 침수나 산사태 우려로 대피한 가구는 119가구 206명이 대피한 상태이며,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북한산과 설악산 등 전국의 국립공원 4곳, 241개 탐방로가 통제됐고, 서울 청계천을 비롯해 대전 하상도로 등 19곳에서 교통통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항공편 결항도 이어져 김포, 제주 등 모두 57편이 결항했고, 여객선 23척도 발이 묶였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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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너지고 잠기고…호우 피해 속출
    • 입력 2016-07-05 17:03:42
    • 수정2016-07-05 17: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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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전까지 집중호우가 쏟아진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서는 축대벽이 무너지고 집이 물에 잠기는 등 비 피해도 계속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들 사이로 돌무더기가 쏟아져내렸습니다.

오늘 오전 9시 15분쯤 서울 필운동의 한 주택가에서 축대가 무너져 주민 십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이 가운데 한 명이 창문 유리에 얼굴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는 인근 초등학교로 피신했습니다.

바가지로 물을 퍼내고 걸레로 닦아보아도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갑자기 쏟아진 비로 연립주택 지하층이 침수됐습니다.

<녹취> 피해 주민(음성변조) : "물이 그냥 확 들어오는 거예요, 홍수처럼 여기서. 그 놀라가지고 막 바가지를 둘이서 그냥 푸기 시작한 거예요."

오늘 새벽 4시 50분쯤 서울 방화동에서는 58가구가 정전됐다가 3시간 만에 복구됐습니다.

중앙안전대책본부는 침수나 산사태 우려로 대피한 가구는 119가구 206명이 대피한 상태이며,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북한산과 설악산 등 전국의 국립공원 4곳, 241개 탐방로가 통제됐고, 서울 청계천을 비롯해 대전 하상도로 등 19곳에서 교통통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항공편 결항도 이어져 김포, 제주 등 모두 57편이 결항했고, 여객선 23척도 발이 묶였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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