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종교·인종 ‘갈등’에 시름 앓는 미국

입력 2016.07.06 (23:16) 수정 2016.07.07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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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다민족, 다문화 사회인 미국에서종교적, 인종적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잇단 테러 사건으로 무슬림을 향한 증오 범죄가 늘고 있고, 흑인에 대한 경찰의 과잉 대응 사건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뉴욕 브루클린의 이슬람 사원 앞입니다.

지나가던 남성이 무슬림 청년을 발견하자 다짜고짜 때립니다.

온몸에 심한 타박상을 입고 정신을 잃을 정도로 다쳤는데요.

사원에서 기도하고 나왔는데, 처음 보는 남성이 '너는 테러범'이라고 소리를 지르며 폭행했다고 합니다.

같은 날 다른 이슬람 사원 앞에서 기도하고 나오던 남성이 묻지 마 총격으로 숨졌습니다.

흑백 갈등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편의점에서 소동이 일어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흑인 남성에 테어져건을 쏩니다.

전기 충격에 쓰러져 꼼짝 못 하는 남성에게, 경찰관이 이번엔 진짜 총을 쏩니다.

가슴에 세 발을 맞은 남성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녹취> 미뇽 챔버스(유가족) : "제 동생은 그런 식으로 죽임을 당할 만큼 잘못하지 않았습니다. 절대로요."

흑인 사회는 명백한 인종차별이라며 잇따라 시위에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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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리핑] 종교·인종 ‘갈등’에 시름 앓는 미국
    • 입력 2016-07-06 23:19:29
    • 수정2016-07-07 00: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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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다민족, 다문화 사회인 미국에서종교적, 인종적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잇단 테러 사건으로 무슬림을 향한 증오 범죄가 늘고 있고, 흑인에 대한 경찰의 과잉 대응 사건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뉴욕 브루클린의 이슬람 사원 앞입니다.

지나가던 남성이 무슬림 청년을 발견하자 다짜고짜 때립니다.

온몸에 심한 타박상을 입고 정신을 잃을 정도로 다쳤는데요.

사원에서 기도하고 나왔는데, 처음 보는 남성이 '너는 테러범'이라고 소리를 지르며 폭행했다고 합니다.

같은 날 다른 이슬람 사원 앞에서 기도하고 나오던 남성이 묻지 마 총격으로 숨졌습니다.

흑백 갈등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편의점에서 소동이 일어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흑인 남성에 테어져건을 쏩니다.

전기 충격에 쓰러져 꼼짝 못 하는 남성에게, 경찰관이 이번엔 진짜 총을 쏩니다.

가슴에 세 발을 맞은 남성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녹취> 미뇽 챔버스(유가족) : "제 동생은 그런 식으로 죽임을 당할 만큼 잘못하지 않았습니다. 절대로요."

흑인 사회는 명백한 인종차별이라며 잇따라 시위에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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