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홍업 씨 내일 소환

입력 2002.06.18 (06: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김홍업 씨가 내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습니다.
검찰은 그 동안의 수사를 통해서 김 씨의 알선수재와 조세포탈 등의 혐의를 상당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김홍업 씨에 적용할 것으로 알려진 혐의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먼저 검찰은 김홍업 씨가 김성환 씨와 유진걸 씨, 이거성 씨 등 이른바 측근 3인방을 통해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20억원에 이르는 대가성 자금을 받은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특히 김홍업 씨의 처 측근 김성환 씨로부터 김홍업 씨가 이권청탁 과정에 개입했다는 구체적 진술까지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따라서 김홍업 씨를 내일 오후 소환해 조사한 뒤 김 씨의 구체적 혐의가 확인되면 알선수재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김홍업 씨가 아태재단 김병호 실장 등을 통해 자금세탁한 28억원의 출처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김홍업 씨가 고의로 세금을 탈루한 사실이 드러나면 조세포탈 혐의도 적용할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김홍업 씨 변호인인 유재인 변호사는 김홍업 씨가 김성환 씨와 일부 대차관계가 있기는 했지만 이권청탁에 대한 대가로 돈을 받은 적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유 변호사는 또 김홍업 씨 주변의 돈은 대부분 사조직 밝은세상을 정리하면서 남은 돈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남종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검찰, 김홍업 씨 내일 소환
    • 입력 2002-06-18 06:00:00
    뉴스광장
⊙앵커: 김홍업 씨가 내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습니다. 검찰은 그 동안의 수사를 통해서 김 씨의 알선수재와 조세포탈 등의 혐의를 상당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김홍업 씨에 적용할 것으로 알려진 혐의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먼저 검찰은 김홍업 씨가 김성환 씨와 유진걸 씨, 이거성 씨 등 이른바 측근 3인방을 통해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20억원에 이르는 대가성 자금을 받은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특히 김홍업 씨의 처 측근 김성환 씨로부터 김홍업 씨가 이권청탁 과정에 개입했다는 구체적 진술까지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따라서 김홍업 씨를 내일 오후 소환해 조사한 뒤 김 씨의 구체적 혐의가 확인되면 알선수재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김홍업 씨가 아태재단 김병호 실장 등을 통해 자금세탁한 28억원의 출처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김홍업 씨가 고의로 세금을 탈루한 사실이 드러나면 조세포탈 혐의도 적용할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김홍업 씨 변호인인 유재인 변호사는 김홍업 씨가 김성환 씨와 일부 대차관계가 있기는 했지만 이권청탁에 대한 대가로 돈을 받은 적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유 변호사는 또 김홍업 씨 주변의 돈은 대부분 사조직 밝은세상을 정리하면서 남은 돈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남종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