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회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조사위 가동

입력 2016.07.08 (00:51) 수정 2016.07.08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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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연방의회(분데스탁)가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의혹 사건인 '디젤게이트' 조사위원회를 가동한다고 AFP 통신이 현지시간으로 7일 보도했다.

야당인 녹색당과 좌파당이 주도한 이번 조사위는 7일 오후 첫 모임을 열었고, 여름 휴가 기간 이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 내년 가을 총선 전까지 임무를 마칠 계획이다.

올리버 크리셔 녹색당 원내부대표는 전통적으로 정부와 유착 관계가 강하다고 평가받는 자동차 업계의 현실을 고려해 "주행 시 배출가스가 규제치를 넘는다는 걸 보여주는 많은 징후가 있었음에도 정부는 왜 오랫동안 못 본 척했는지를 알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위원장을 맡은 헤르베르트 베렌스 좌파당 의원은 법의 구멍을 노려 업계가 얼마나 공격적으로 로비했는지도 조사의 초점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위원회는 이를 위해 증인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알렉산더 도브린트 교통장관뿐 아니라 폭스바겐의 몇몇 이사회 멤버들도 부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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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의회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조사위 가동
    • 입력 2016-07-08 00:51:00
    • 수정2016-07-08 07:01:34
    국제
독일 연방의회(분데스탁)가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의혹 사건인 '디젤게이트' 조사위원회를 가동한다고 AFP 통신이 현지시간으로 7일 보도했다.

야당인 녹색당과 좌파당이 주도한 이번 조사위는 7일 오후 첫 모임을 열었고, 여름 휴가 기간 이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 내년 가을 총선 전까지 임무를 마칠 계획이다.

올리버 크리셔 녹색당 원내부대표는 전통적으로 정부와 유착 관계가 강하다고 평가받는 자동차 업계의 현실을 고려해 "주행 시 배출가스가 규제치를 넘는다는 걸 보여주는 많은 징후가 있었음에도 정부는 왜 오랫동안 못 본 척했는지를 알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위원장을 맡은 헤르베르트 베렌스 좌파당 의원은 법의 구멍을 노려 업계가 얼마나 공격적으로 로비했는지도 조사의 초점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위원회는 이를 위해 증인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알렉산더 도브린트 교통장관뿐 아니라 폭스바겐의 몇몇 이사회 멤버들도 부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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