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야모야병’ 여대생 한 달 만에 극적 회생
입력 2016.07.08 (07:32)
수정 2016.07.0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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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달 전 강도를 만나 쓰러진 뒤 의식을 잃었던 '모야모야병' 여대생 기억하시죠?
이 여대생이 극적으로 깨어나 가족들의 말을 알아듣고 팔다리를 움직일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정다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식당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밤늦게 귀가하던 19살 김모 양.
집 근처 골목길에서 흉기를 든 괴한을 밀치고 집 안까지 달아났지만, 갑자기 의식을 잃었습니다.
뇌혈관이 좁아지는 '모야모야병'을 앓고 있다 뇌졸중이 일어났던 겁니다.
이후 내내 의식불명이었던 김 양은 세 번의 수술 끝에 한 달 만에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녹취> 피해 여대생 어머니 : "좋아? 좋으면 눈 깜빡거려 봐."
꼭 감았던 눈은 이제 뜰 수 있게 됐고.
<녹취>피해 여대생 어머니 : "주먹 한번 쥐어 볼래?"
힘없이 떨궜던 손은 주먹을 꼬옥 쥘 정도로 힘이 붙었습니다.
문병 온 친구들의 말에 검지손가락을 치켜 올리기도 합니다.
<녹취> 피해 여대생 친구 : "(우리) 와서 좋으면 1번. 좋아? 자주 올까? 빨리 일어나서 대답해 줄 거지?"
김 양은 건강을 되찾으면서 최근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졌습니다.
<녹취> 피해 여대생 어머니 : "아무 걱정하지 말고, 점점 더 좋아질 수 있게. 엄마가 많이 사랑해 줄게. 알았지? 아기처럼 안아 주고."
김 양을 위협한 혐의로 뒤늦게 붙잡힌 개그맨 출신 30대 남성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 검찰은 김 양의 딱한 사정을 감안해 치료비와 생계비 등 범죄 피해 구조금 천여만 원을 신속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한 달 전 강도를 만나 쓰러진 뒤 의식을 잃었던 '모야모야병' 여대생 기억하시죠?
이 여대생이 극적으로 깨어나 가족들의 말을 알아듣고 팔다리를 움직일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정다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식당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밤늦게 귀가하던 19살 김모 양.
집 근처 골목길에서 흉기를 든 괴한을 밀치고 집 안까지 달아났지만, 갑자기 의식을 잃었습니다.
뇌혈관이 좁아지는 '모야모야병'을 앓고 있다 뇌졸중이 일어났던 겁니다.
이후 내내 의식불명이었던 김 양은 세 번의 수술 끝에 한 달 만에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녹취> 피해 여대생 어머니 : "좋아? 좋으면 눈 깜빡거려 봐."
꼭 감았던 눈은 이제 뜰 수 있게 됐고.
<녹취>피해 여대생 어머니 : "주먹 한번 쥐어 볼래?"
힘없이 떨궜던 손은 주먹을 꼬옥 쥘 정도로 힘이 붙었습니다.
문병 온 친구들의 말에 검지손가락을 치켜 올리기도 합니다.
<녹취> 피해 여대생 친구 : "(우리) 와서 좋으면 1번. 좋아? 자주 올까? 빨리 일어나서 대답해 줄 거지?"
김 양은 건강을 되찾으면서 최근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졌습니다.
<녹취> 피해 여대생 어머니 : "아무 걱정하지 말고, 점점 더 좋아질 수 있게. 엄마가 많이 사랑해 줄게. 알았지? 아기처럼 안아 주고."
김 양을 위협한 혐의로 뒤늦게 붙잡힌 개그맨 출신 30대 남성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 검찰은 김 양의 딱한 사정을 감안해 치료비와 생계비 등 범죄 피해 구조금 천여만 원을 신속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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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야모야병’ 여대생 한 달 만에 극적 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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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7-08 07:35:37
- 수정2016-07-08 08:52:26
<앵커 멘트>
한 달 전 강도를 만나 쓰러진 뒤 의식을 잃었던 '모야모야병' 여대생 기억하시죠?
이 여대생이 극적으로 깨어나 가족들의 말을 알아듣고 팔다리를 움직일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정다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식당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밤늦게 귀가하던 19살 김모 양.
집 근처 골목길에서 흉기를 든 괴한을 밀치고 집 안까지 달아났지만, 갑자기 의식을 잃었습니다.
뇌혈관이 좁아지는 '모야모야병'을 앓고 있다 뇌졸중이 일어났던 겁니다.
이후 내내 의식불명이었던 김 양은 세 번의 수술 끝에 한 달 만에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녹취> 피해 여대생 어머니 : "좋아? 좋으면 눈 깜빡거려 봐."
꼭 감았던 눈은 이제 뜰 수 있게 됐고.
<녹취>피해 여대생 어머니 : "주먹 한번 쥐어 볼래?"
힘없이 떨궜던 손은 주먹을 꼬옥 쥘 정도로 힘이 붙었습니다.
문병 온 친구들의 말에 검지손가락을 치켜 올리기도 합니다.
<녹취> 피해 여대생 친구 : "(우리) 와서 좋으면 1번. 좋아? 자주 올까? 빨리 일어나서 대답해 줄 거지?"
김 양은 건강을 되찾으면서 최근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졌습니다.
<녹취> 피해 여대생 어머니 : "아무 걱정하지 말고, 점점 더 좋아질 수 있게. 엄마가 많이 사랑해 줄게. 알았지? 아기처럼 안아 주고."
김 양을 위협한 혐의로 뒤늦게 붙잡힌 개그맨 출신 30대 남성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 검찰은 김 양의 딱한 사정을 감안해 치료비와 생계비 등 범죄 피해 구조금 천여만 원을 신속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한 달 전 강도를 만나 쓰러진 뒤 의식을 잃었던 '모야모야병' 여대생 기억하시죠?
이 여대생이 극적으로 깨어나 가족들의 말을 알아듣고 팔다리를 움직일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정다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식당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밤늦게 귀가하던 19살 김모 양.
집 근처 골목길에서 흉기를 든 괴한을 밀치고 집 안까지 달아났지만, 갑자기 의식을 잃었습니다.
뇌혈관이 좁아지는 '모야모야병'을 앓고 있다 뇌졸중이 일어났던 겁니다.
이후 내내 의식불명이었던 김 양은 세 번의 수술 끝에 한 달 만에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녹취> 피해 여대생 어머니 : "좋아? 좋으면 눈 깜빡거려 봐."
꼭 감았던 눈은 이제 뜰 수 있게 됐고.
<녹취>피해 여대생 어머니 : "주먹 한번 쥐어 볼래?"
힘없이 떨궜던 손은 주먹을 꼬옥 쥘 정도로 힘이 붙었습니다.
문병 온 친구들의 말에 검지손가락을 치켜 올리기도 합니다.
<녹취> 피해 여대생 친구 : "(우리) 와서 좋으면 1번. 좋아? 자주 올까? 빨리 일어나서 대답해 줄 거지?"
김 양은 건강을 되찾으면서 최근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졌습니다.
<녹취> 피해 여대생 어머니 : "아무 걱정하지 말고, 점점 더 좋아질 수 있게. 엄마가 많이 사랑해 줄게. 알았지? 아기처럼 안아 주고."
김 양을 위협한 혐의로 뒤늦게 붙잡힌 개그맨 출신 30대 남성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 검찰은 김 양의 딱한 사정을 감안해 치료비와 생계비 등 범죄 피해 구조금 천여만 원을 신속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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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원 기자 m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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