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기사가 심폐소생술로 승객 살려

입력 2016.07.08 (12:12) 수정 2016.07.0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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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내버스 안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승객을 버스 기사가 심폐소생술로 구했습니다.

이 기사는 평소 소방서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꾸준히 받은 것이 도움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일 새벽 5시 반, 승객이 2명뿐인 시내버스 안...

한 승객이 배를 움켜잡더니, 갑자기 한 쪽으로 힘없이 쓰러집니다.

5분 동안 그대로 방치돼있던 승객을 누군가 발견합니다.

이어 버스 기사가 의식을 잃은 승객을 버스 바닥으로 끌어 내린 뒤 심폐소생술을 하기 시작합니다.

119구급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버스 기사는 흉부 압박과 인공호흡을 반복했습니다.

구급대원들의 추가 조치로 의식을 잃었던 승객 박 모 씨의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박 씨는 상태가 호전돼 오늘 오전 퇴원했습니다.

버스 기사 박명규 씨는 평소 소방서에서 받은 심폐소생술 교육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당시 119신고와 응급 처치 등을 도운 승객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지난 2월에도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심폐소생술로 승객을 살린 역무원도 미리 받은 교육이 큰 도움이 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의 심폐소생술 교육은 지난해에만 2만 9천여 명이 수료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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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 기사가 심폐소생술로 승객 살려
    • 입력 2016-07-08 12:14:49
    • 수정2016-07-08 14: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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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내버스 안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승객을 버스 기사가 심폐소생술로 구했습니다.

이 기사는 평소 소방서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꾸준히 받은 것이 도움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일 새벽 5시 반, 승객이 2명뿐인 시내버스 안...

한 승객이 배를 움켜잡더니, 갑자기 한 쪽으로 힘없이 쓰러집니다.

5분 동안 그대로 방치돼있던 승객을 누군가 발견합니다.

이어 버스 기사가 의식을 잃은 승객을 버스 바닥으로 끌어 내린 뒤 심폐소생술을 하기 시작합니다.

119구급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버스 기사는 흉부 압박과 인공호흡을 반복했습니다.

구급대원들의 추가 조치로 의식을 잃었던 승객 박 모 씨의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박 씨는 상태가 호전돼 오늘 오전 퇴원했습니다.

버스 기사 박명규 씨는 평소 소방서에서 받은 심폐소생술 교육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당시 119신고와 응급 처치 등을 도운 승객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지난 2월에도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심폐소생술로 승객을 살린 역무원도 미리 받은 교육이 큰 도움이 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의 심폐소생술 교육은 지난해에만 2만 9천여 명이 수료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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