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영국과 FTA 추진·외화표시 외평채 발행 검토”

입력 2016.07.0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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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브렉시트를 계기로 국익을 최대화한다는 원칙 아래 영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을 검토하기로 했다. 금융시장 불안에 대비하기 위해 외환보유액 규모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한국투자공사(KIC)의 위탁자산 회수요건을 완화해 유사시에 대비할 계획이다. 정부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182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브렉시트에 따른 경제적 영향과 대외부문 정책 방향을 검토했다.

정부는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 투표 직후 금융시장 불안이 나타났지만, 주요국의 대응 조치에 힘입어 현재는 진정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영국과 EU를 중심으로 경기 상황이 악화하면서 세계 경제 저성장 기조 심화, 보호무역 정책 확대 등이 나타나면 한국의 수출 회복세가 지연돼 경기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외환보유액 규모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외화표시 외평채 발행을 검토하는 한편 컨틴전시 플랜을 보완하는 등 정책 대응 여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브렉시트 이후의 통상 환경에도 선제로 대비하기로 했다. 정부는 영국이 제외된 한-EU FTA의 영향을 분석해 우리나라의 이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EU와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영국-EU 간의 협상 동향을 고려해 국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한-영 간 FTA도 추진하도록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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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영국과 FTA 추진·외화표시 외평채 발행 검토”
    • 입력 2016-07-08 14:45:28
    경제
정부는 브렉시트를 계기로 국익을 최대화한다는 원칙 아래 영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을 검토하기로 했다. 금융시장 불안에 대비하기 위해 외환보유액 규모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한국투자공사(KIC)의 위탁자산 회수요건을 완화해 유사시에 대비할 계획이다. 정부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182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브렉시트에 따른 경제적 영향과 대외부문 정책 방향을 검토했다.

정부는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 투표 직후 금융시장 불안이 나타났지만, 주요국의 대응 조치에 힘입어 현재는 진정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영국과 EU를 중심으로 경기 상황이 악화하면서 세계 경제 저성장 기조 심화, 보호무역 정책 확대 등이 나타나면 한국의 수출 회복세가 지연돼 경기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외환보유액 규모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외화표시 외평채 발행을 검토하는 한편 컨틴전시 플랜을 보완하는 등 정책 대응 여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브렉시트 이후의 통상 환경에도 선제로 대비하기로 했다. 정부는 영국이 제외된 한-EU FTA의 영향을 분석해 우리나라의 이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EU와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영국-EU 간의 협상 동향을 고려해 국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한-영 간 FTA도 추진하도록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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