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사망 항의 시위에 총격…경관 최소 5명 사망

입력 2016.07.08 (19:10) 수정 2016.07.0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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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흑인이 경찰 총격으로 숨진데 항의하는 시위 현장에서 경찰이 총격을 받아 최소 5명의 경찰관이 숨졌습니다.

용의자들은 미리 시위 행진 경로에 매복해 있다 경찰만을 골라 저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행진하던 시위대가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달아나기 시작합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젯밤 미국 텍사스 주에 있는 댈러스에서 경찰의 잇따른 흑인 사살을 규탄하는 시위 도중 총격이 벌어졌습니다.

용의자들은 시위대의 행진 경로 주변에 미리 매복해 있다 경찰만을 골라 총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는 높은 건물 위에서 저격수처럼 조준 사격을 했습니다.

<녹취> 목격자 : "총알이 어디서 오는지는 몰랐지만, 다른 사람들은 다치지 않았습니다. 오직 경찰들만 총을 맞았습니다."

경찰관 최소 5명이 숨졌고, 6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일부는 생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용의자 3명을 체포하고, 나머지 한 명과 총격전을 벌이며 대치한 끝에 조금전 용의자를 사살했습니다.

이 용의자는 경찰에 댈러스 시내 곳곳에 폭탄을 설치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브라운(댈러스 경찰서장) : "용의자가 '이제 끝이 다가오고 있다'며, 더 많은 경찰을 살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집단 총격이 최근 이틀새 흑인 2명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데 대한 보복 차원인지, 아니면 다른 동기가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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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인 사망 항의 시위에 총격…경관 최소 5명 사망
    • 입력 2016-07-08 19:15:54
    • 수정2016-07-08 20:10:46
    뉴스 7
<앵커 멘트>

미국에서 흑인이 경찰 총격으로 숨진데 항의하는 시위 현장에서 경찰이 총격을 받아 최소 5명의 경찰관이 숨졌습니다.

용의자들은 미리 시위 행진 경로에 매복해 있다 경찰만을 골라 저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행진하던 시위대가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달아나기 시작합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젯밤 미국 텍사스 주에 있는 댈러스에서 경찰의 잇따른 흑인 사살을 규탄하는 시위 도중 총격이 벌어졌습니다.

용의자들은 시위대의 행진 경로 주변에 미리 매복해 있다 경찰만을 골라 총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는 높은 건물 위에서 저격수처럼 조준 사격을 했습니다.

<녹취> 목격자 : "총알이 어디서 오는지는 몰랐지만, 다른 사람들은 다치지 않았습니다. 오직 경찰들만 총을 맞았습니다."

경찰관 최소 5명이 숨졌고, 6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일부는 생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용의자 3명을 체포하고, 나머지 한 명과 총격전을 벌이며 대치한 끝에 조금전 용의자를 사살했습니다.

이 용의자는 경찰에 댈러스 시내 곳곳에 폭탄을 설치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브라운(댈러스 경찰서장) : "용의자가 '이제 끝이 다가오고 있다'며, 더 많은 경찰을 살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집단 총격이 최근 이틀새 흑인 2명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데 대한 보복 차원인지, 아니면 다른 동기가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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