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식당 멧돼지 난동…손님들 대피

입력 2016.07.08 (21:35) 수정 2016.07.08 (21: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의정부 시내 번화가에 멧돼지가 나타나 손님이 있는 식당 안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손님들이 놀라 몸을 피하고 식당은 난장판이 됐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4시간 영업하는 식당에 멧돼지 한마리가 들이닥칩니다.

식당 안을 마구 질주하는 멧돼지, 놀란 손님들이 급히 몸을 피합니다.

도망치는 여성을 쫓아가며 위태로운 상황도 벌어집니다.

손님들이 식탁을 엎으며 막아보고, 카트로 밀어보지만 역부족입니다.

멧돼지는 약 2분간 난동을 피우다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강화유리가 깨지고, 철제 카트가 찌그러졌습니다.

<인터뷰> 손현창(피해 식당 운영) : "의정부에선 꽤 번화한 데고 아파트촌 한가운데라서 멧돼지가 나왔다는 게 믿기지도 않고...황당할 따름이에요, 제가."

10분 여 동안 난장판을 벌인 멧돼지는 인근 야산으로 달아나버렸습니다.

앞서 멧돼지는 인근 건물 지하주차장에 들어갔다가 경찰을 따돌리고 질주했습니다.

<녹취> 출동 경찰관 : "총 꺼내서 사살하려는데 그런 여건이 안되가지고 사람들 다칠 것 같아가지고. 못나가게끔 막아놨는데 순찰차를 뛰어넘어가가지고 도망간 거예요. 또."

주변 산에 서식하던 멧돼지가 먹이를 찾아 시내 번화가까지 내려온 것으로 보입니다.

멧돼지와 마주쳤을 때는 뛰거나 소리를 지르지 말고 몸을 숨길 수 있는 나무나 구조물 뒤로 천천히 대피해야 합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의정부 식당 멧돼지 난동…손님들 대피
    • 입력 2016-07-08 21:37:26
    • 수정2016-07-08 21:51:42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의정부 시내 번화가에 멧돼지가 나타나 손님이 있는 식당 안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손님들이 놀라 몸을 피하고 식당은 난장판이 됐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4시간 영업하는 식당에 멧돼지 한마리가 들이닥칩니다.

식당 안을 마구 질주하는 멧돼지, 놀란 손님들이 급히 몸을 피합니다.

도망치는 여성을 쫓아가며 위태로운 상황도 벌어집니다.

손님들이 식탁을 엎으며 막아보고, 카트로 밀어보지만 역부족입니다.

멧돼지는 약 2분간 난동을 피우다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강화유리가 깨지고, 철제 카트가 찌그러졌습니다.

<인터뷰> 손현창(피해 식당 운영) : "의정부에선 꽤 번화한 데고 아파트촌 한가운데라서 멧돼지가 나왔다는 게 믿기지도 않고...황당할 따름이에요, 제가."

10분 여 동안 난장판을 벌인 멧돼지는 인근 야산으로 달아나버렸습니다.

앞서 멧돼지는 인근 건물 지하주차장에 들어갔다가 경찰을 따돌리고 질주했습니다.

<녹취> 출동 경찰관 : "총 꺼내서 사살하려는데 그런 여건이 안되가지고 사람들 다칠 것 같아가지고. 못나가게끔 막아놨는데 순찰차를 뛰어넘어가가지고 도망간 거예요. 또."

주변 산에 서식하던 멧돼지가 먹이를 찾아 시내 번화가까지 내려온 것으로 보입니다.

멧돼지와 마주쳤을 때는 뛰거나 소리를 지르지 말고 몸을 숨길 수 있는 나무나 구조물 뒤로 천천히 대피해야 합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