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식 “고개 숙여 사죄…나 기획관 요양중”

입력 2016.07.11 (11:28) 수정 2016.07.1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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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식 교육부 장관이 나향욱 정책기획관의 "민중은 개, 돼지로 취급하면 된다"는 발언에 대해 "국민들께 큰 실망을 끼쳐 고개 숙여 사죄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오늘(1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전체회의 시작에 앞서 의원들에게 사과문을 배포해 "공직자로 부적절한 언행이었고 어떤 변명도 있을 수 없다"며 "사건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엄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유성엽 교문위원장과 여야 의원들은 나 기획관을 비롯해 발언이 있었던 자리에 함께 했던 교육부 직원들의 국회 출석을 요구했다.

이 장관은 "나 기획관은 심신 상태가 국회 출석에 어려운 상태라 지방 본가에 내려가 요양을 하는 상황이라고 보고받았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유 위원장은 "교육부의 경위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어떻게 고향에 가 있을 수 있냐"고 질책했고 이 장관은 "가볍게 넘어갈 생각은 절대 없으며 나 기획관 등의 국회 출석은 오후에라도 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교문위는 당초 오늘 전체회의에서 교육부와 문화체육부 등의 2015회계연도 결산 안건을 다룰 예정이었지만 여야 의원들의 나향욱 기획관 출석 요구가 잇따르고 그에 따른 의사일정 방식 논의가 필요하다며 회의 시작 40분 만에 정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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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식 “고개 숙여 사죄…나 기획관 요양중”
    • 입력 2016-07-11 11:28:42
    • 수정2016-07-11 14:43:39
    문화
이준식 교육부 장관이 나향욱 정책기획관의 "민중은 개, 돼지로 취급하면 된다"는 발언에 대해 "국민들께 큰 실망을 끼쳐 고개 숙여 사죄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오늘(1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전체회의 시작에 앞서 의원들에게 사과문을 배포해 "공직자로 부적절한 언행이었고 어떤 변명도 있을 수 없다"며 "사건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엄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유성엽 교문위원장과 여야 의원들은 나 기획관을 비롯해 발언이 있었던 자리에 함께 했던 교육부 직원들의 국회 출석을 요구했다.

이 장관은 "나 기획관은 심신 상태가 국회 출석에 어려운 상태라 지방 본가에 내려가 요양을 하는 상황이라고 보고받았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유 위원장은 "교육부의 경위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어떻게 고향에 가 있을 수 있냐"고 질책했고 이 장관은 "가볍게 넘어갈 생각은 절대 없으며 나 기획관 등의 국회 출석은 오후에라도 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교문위는 당초 오늘 전체회의에서 교육부와 문화체육부 등의 2015회계연도 결산 안건을 다룰 예정이었지만 여야 의원들의 나향욱 기획관 출석 요구가 잇따르고 그에 따른 의사일정 방식 논의가 필요하다며 회의 시작 40분 만에 정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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