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 북상…낮부터 전국 비

<앵커 멘트>

밤사이 남서쪽에서 장마전선이 올라오면서, 제주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낮부터는 비가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전남 여수 국동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채린 기자, 여수에도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나와 있는데, 지금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이곳 여수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흐린 날씨에 안개도 껴서 시야가 좋지 않은데요.

현재 제주도와 남부, 충청 일부 지역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전남 흑산도와 홍도에는 호우경보가, 제주 추자도와 전남 해남, 완도, 진도, 신안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곳에 따라 시간당 최고 30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전남 신안 가거도가 155.5밀리미터로 가장 많고, 전남 진도 66.5, 제주 추자도 63밀리미터 등입니다.

오늘 낮부터는 비가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앞으로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제주도와 남해안이 50에서 최고 150, 남부 내륙과 충청지역은 20에서 70, 서울·경기와 강원도는 5에서 40밀리미터입니다.

특히 제주도와 남부지방, 충청도에는 오늘 밤까지 벼락과 함께 시간당 20밀리미터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 오전 대부분 그치겠지만, 금요일에는 전국에 걸쳐 또 한 차례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여수 국동항에서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