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왜 예민하게 반응하나…속셈은?
입력 2016.07.12 (06:28)
수정 2016.07.12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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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인민군 총참모부 포병국 명의의 중대 경고를 통해 사드 배치 장소가 확정되면 물리적 대응 조치를 실행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사드 배치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전략에 미칠 영향이 간단치 않다는 방증인 듯 한데요.
예민하게 반응하는 북한의 속내는 무엇인지 고은희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22일처럼 북한이 무수단을 고각 발사할 경우 사드에 요격당하면 미사일은 무용지물이 됩니다.
탄두가 한 개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북한은 다탄두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3~4개 탄두가 한꺼번에 떨어지면 요격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양욱(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 "탄도탄과 미사일 방어시스템은 창과 방패의 싸움입니다. 미사일 방어망이 견고해지면 견고해질수록 (북한은) 이에 대응하는 다양한 방법 중의 한가지로 다탄두 공격을 선택할 (것입니다.)"
또 발사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액체 연료 미사일들은 사드 레이더를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이 때문에 급작 발사가 가능한 고체 연료 미사일 개발도 북한은 더욱 서두를 것으로 보입니다.
바닷 속을 다니는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LBM은 그래서 더욱 매력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사드가 현실로 다가오자 북한은 사드를 마치 남한이 구매하는 것처럼 거짓선전하며 남남갈등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녹취> 북한군 포병국 중대 경고 : "'사드'를 천문학적인 혈세까지 섬겨 바치며 끝끝내 반입하기로 한 것은..."
더구나 사드 방어망을 뚫기 위한 새로운 전략 전술 도입은 막대한 재정적 기술적 부담을 추가로 안겨주는 만큼 북한이 초조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북한은 인민군 총참모부 포병국 명의의 중대 경고를 통해 사드 배치 장소가 확정되면 물리적 대응 조치를 실행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사드 배치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전략에 미칠 영향이 간단치 않다는 방증인 듯 한데요.
예민하게 반응하는 북한의 속내는 무엇인지 고은희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22일처럼 북한이 무수단을 고각 발사할 경우 사드에 요격당하면 미사일은 무용지물이 됩니다.
탄두가 한 개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북한은 다탄두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3~4개 탄두가 한꺼번에 떨어지면 요격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양욱(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 "탄도탄과 미사일 방어시스템은 창과 방패의 싸움입니다. 미사일 방어망이 견고해지면 견고해질수록 (북한은) 이에 대응하는 다양한 방법 중의 한가지로 다탄두 공격을 선택할 (것입니다.)"
또 발사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액체 연료 미사일들은 사드 레이더를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이 때문에 급작 발사가 가능한 고체 연료 미사일 개발도 북한은 더욱 서두를 것으로 보입니다.
바닷 속을 다니는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LBM은 그래서 더욱 매력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사드가 현실로 다가오자 북한은 사드를 마치 남한이 구매하는 것처럼 거짓선전하며 남남갈등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녹취> 북한군 포병국 중대 경고 : "'사드'를 천문학적인 혈세까지 섬겨 바치며 끝끝내 반입하기로 한 것은..."
더구나 사드 방어망을 뚫기 위한 새로운 전략 전술 도입은 막대한 재정적 기술적 부담을 추가로 안겨주는 만큼 북한이 초조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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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7-12 06:30:48
- 수정2016-07-12 07:20:14
<앵커 멘트>
북한은 인민군 총참모부 포병국 명의의 중대 경고를 통해 사드 배치 장소가 확정되면 물리적 대응 조치를 실행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사드 배치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전략에 미칠 영향이 간단치 않다는 방증인 듯 한데요.
예민하게 반응하는 북한의 속내는 무엇인지 고은희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22일처럼 북한이 무수단을 고각 발사할 경우 사드에 요격당하면 미사일은 무용지물이 됩니다.
탄두가 한 개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북한은 다탄두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3~4개 탄두가 한꺼번에 떨어지면 요격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양욱(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 "탄도탄과 미사일 방어시스템은 창과 방패의 싸움입니다. 미사일 방어망이 견고해지면 견고해질수록 (북한은) 이에 대응하는 다양한 방법 중의 한가지로 다탄두 공격을 선택할 (것입니다.)"
또 발사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액체 연료 미사일들은 사드 레이더를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이 때문에 급작 발사가 가능한 고체 연료 미사일 개발도 북한은 더욱 서두를 것으로 보입니다.
바닷 속을 다니는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LBM은 그래서 더욱 매력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사드가 현실로 다가오자 북한은 사드를 마치 남한이 구매하는 것처럼 거짓선전하며 남남갈등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녹취> 북한군 포병국 중대 경고 : "'사드'를 천문학적인 혈세까지 섬겨 바치며 끝끝내 반입하기로 한 것은..."
더구나 사드 방어망을 뚫기 위한 새로운 전략 전술 도입은 막대한 재정적 기술적 부담을 추가로 안겨주는 만큼 북한이 초조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북한은 인민군 총참모부 포병국 명의의 중대 경고를 통해 사드 배치 장소가 확정되면 물리적 대응 조치를 실행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사드 배치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전략에 미칠 영향이 간단치 않다는 방증인 듯 한데요.
예민하게 반응하는 북한의 속내는 무엇인지 고은희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22일처럼 북한이 무수단을 고각 발사할 경우 사드에 요격당하면 미사일은 무용지물이 됩니다.
탄두가 한 개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북한은 다탄두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3~4개 탄두가 한꺼번에 떨어지면 요격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양욱(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 "탄도탄과 미사일 방어시스템은 창과 방패의 싸움입니다. 미사일 방어망이 견고해지면 견고해질수록 (북한은) 이에 대응하는 다양한 방법 중의 한가지로 다탄두 공격을 선택할 (것입니다.)"
또 발사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액체 연료 미사일들은 사드 레이더를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이 때문에 급작 발사가 가능한 고체 연료 미사일 개발도 북한은 더욱 서두를 것으로 보입니다.
바닷 속을 다니는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LBM은 그래서 더욱 매력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사드가 현실로 다가오자 북한은 사드를 마치 남한이 구매하는 것처럼 거짓선전하며 남남갈등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녹취> 북한군 포병국 중대 경고 : "'사드'를 천문학적인 혈세까지 섬겨 바치며 끝끝내 반입하기로 한 것은..."
더구나 사드 방어망을 뚫기 위한 새로운 전략 전술 도입은 막대한 재정적 기술적 부담을 추가로 안겨주는 만큼 북한이 초조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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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희 기자 ging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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