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국민통합하면 무엇이든 가능'

⊙앵커: 김대중 대통령도 오늘 청와대에서 국무위원들과 함께 태극전사들을 열렬히 응원했습니다.
이선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월드컵 8강, 신화를 창조한 날 청와대 본관은 환호의 도가니였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내외와 장관, 청와대 비서진들은 만세를 부르고 환호하며 8강 진출의 감격을 억누르지 못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히딩크 감독과 우리 선수들 감사합니다.
국민 여러분 축하합니다. 대한민국 만세!
⊙기자: 국무회의가 열리는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는 대의 TV가 설치됐고 국무위원들은 임시 응원단이 됐습니다.
김 대통령 내외는 전후반 내내 리드당하는 동안 손을 꼭 잡으며 안타까운 표정을 짓기도 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한국팀의 승리 직후 히딩크 감독과 직접 전화통화를 갖고 8강 진출의 신화를 이뤄낸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배석한 비서진들에게 대한민국 국운융성의 길이 트였다며 오는 22일 광주에서 열릴 스페인과의 경기는 직접 관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선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