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고 갈라지고…장마·폭염에 농작물 피해 확산
입력 2016.07.12 (12:45)
수정 2016.07.1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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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맛비가 내린 뒤 폭염까지 이어지면서 시설재배 농작물들이 썩거나 타들어 가는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수확을 앞두고 닥친 피해로 한 해 농사를 포기하는 농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주 내린 장맛비에 침수됐던 수박 시설재배단지입니다.
수박 4백여 개가 모두 갈라져 썩으면서 새카만 곰팡이까지 피었습니다.
수확을 앞둔 수박들이 이처럼 갈라지고 썩어버려 모두 걷어낸 뒤 다시 심어야 합니다.
<인터뷰> 천성록(수박 농가 주인) : "성한 것 같아도 하루 이틀 지나면 전부 이런 상태로 변합니다. 농가에서는 놔두면 다음 작황을 못 보니까."
멀쩡해 보였던 애호박은 색이 변하면서 무르는 증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침수피해가 적었던 방울토마토도 계속된 폭염에 잎과 꼭지가 노랗게 타버렸습니다.
수확은 포기했지만 내년 농사까지 걱정입니다.
<인터뷰> 김광현(방울토마토 농가 주인) : "걷어내는 게 문제가 아니고 이 안에 병균 같은 것을 전부다 소독을 해야 합니다. 문제가 너무 심각하죠."
이번 장맛비로 침수피해가 난 전국의 농경지 천 4백헥타르 가운데 260헥타르에서 추가피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피해는 확산되고 있지만 보상이라고는 대체작물 파종비 지원이 전부입니다.
<인터뷰> 차명찬(부여군 농업정책과) : "다른 작물을 다시 심어야 하는 농가는 대체할 작물을 지원하고 그렇지 않은 농가는 농약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장맛비에 이어 폭염까지 계속되면서 농민들의 가슴도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장맛비가 내린 뒤 폭염까지 이어지면서 시설재배 농작물들이 썩거나 타들어 가는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수확을 앞두고 닥친 피해로 한 해 농사를 포기하는 농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주 내린 장맛비에 침수됐던 수박 시설재배단지입니다.
수박 4백여 개가 모두 갈라져 썩으면서 새카만 곰팡이까지 피었습니다.
수확을 앞둔 수박들이 이처럼 갈라지고 썩어버려 모두 걷어낸 뒤 다시 심어야 합니다.
<인터뷰> 천성록(수박 농가 주인) : "성한 것 같아도 하루 이틀 지나면 전부 이런 상태로 변합니다. 농가에서는 놔두면 다음 작황을 못 보니까."
멀쩡해 보였던 애호박은 색이 변하면서 무르는 증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침수피해가 적었던 방울토마토도 계속된 폭염에 잎과 꼭지가 노랗게 타버렸습니다.
수확은 포기했지만 내년 농사까지 걱정입니다.
<인터뷰> 김광현(방울토마토 농가 주인) : "걷어내는 게 문제가 아니고 이 안에 병균 같은 것을 전부다 소독을 해야 합니다. 문제가 너무 심각하죠."
이번 장맛비로 침수피해가 난 전국의 농경지 천 4백헥타르 가운데 260헥타르에서 추가피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피해는 확산되고 있지만 보상이라고는 대체작물 파종비 지원이 전부입니다.
<인터뷰> 차명찬(부여군 농업정책과) : "다른 작물을 다시 심어야 하는 농가는 대체할 작물을 지원하고 그렇지 않은 농가는 농약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장맛비에 이어 폭염까지 계속되면서 농민들의 가슴도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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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썩고 갈라지고…장마·폭염에 농작물 피해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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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7-12 12:48:42
- 수정2016-07-12 13:24:03
<앵커 멘트>
장맛비가 내린 뒤 폭염까지 이어지면서 시설재배 농작물들이 썩거나 타들어 가는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수확을 앞두고 닥친 피해로 한 해 농사를 포기하는 농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주 내린 장맛비에 침수됐던 수박 시설재배단지입니다.
수박 4백여 개가 모두 갈라져 썩으면서 새카만 곰팡이까지 피었습니다.
수확을 앞둔 수박들이 이처럼 갈라지고 썩어버려 모두 걷어낸 뒤 다시 심어야 합니다.
<인터뷰> 천성록(수박 농가 주인) : "성한 것 같아도 하루 이틀 지나면 전부 이런 상태로 변합니다. 농가에서는 놔두면 다음 작황을 못 보니까."
멀쩡해 보였던 애호박은 색이 변하면서 무르는 증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침수피해가 적었던 방울토마토도 계속된 폭염에 잎과 꼭지가 노랗게 타버렸습니다.
수확은 포기했지만 내년 농사까지 걱정입니다.
<인터뷰> 김광현(방울토마토 농가 주인) : "걷어내는 게 문제가 아니고 이 안에 병균 같은 것을 전부다 소독을 해야 합니다. 문제가 너무 심각하죠."
이번 장맛비로 침수피해가 난 전국의 농경지 천 4백헥타르 가운데 260헥타르에서 추가피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피해는 확산되고 있지만 보상이라고는 대체작물 파종비 지원이 전부입니다.
<인터뷰> 차명찬(부여군 농업정책과) : "다른 작물을 다시 심어야 하는 농가는 대체할 작물을 지원하고 그렇지 않은 농가는 농약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장맛비에 이어 폭염까지 계속되면서 농민들의 가슴도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장맛비가 내린 뒤 폭염까지 이어지면서 시설재배 농작물들이 썩거나 타들어 가는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수확을 앞두고 닥친 피해로 한 해 농사를 포기하는 농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주 내린 장맛비에 침수됐던 수박 시설재배단지입니다.
수박 4백여 개가 모두 갈라져 썩으면서 새카만 곰팡이까지 피었습니다.
수확을 앞둔 수박들이 이처럼 갈라지고 썩어버려 모두 걷어낸 뒤 다시 심어야 합니다.
<인터뷰> 천성록(수박 농가 주인) : "성한 것 같아도 하루 이틀 지나면 전부 이런 상태로 변합니다. 농가에서는 놔두면 다음 작황을 못 보니까."
멀쩡해 보였던 애호박은 색이 변하면서 무르는 증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침수피해가 적었던 방울토마토도 계속된 폭염에 잎과 꼭지가 노랗게 타버렸습니다.
수확은 포기했지만 내년 농사까지 걱정입니다.
<인터뷰> 김광현(방울토마토 농가 주인) : "걷어내는 게 문제가 아니고 이 안에 병균 같은 것을 전부다 소독을 해야 합니다. 문제가 너무 심각하죠."
이번 장맛비로 침수피해가 난 전국의 농경지 천 4백헥타르 가운데 260헥타르에서 추가피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피해는 확산되고 있지만 보상이라고는 대체작물 파종비 지원이 전부입니다.
<인터뷰> 차명찬(부여군 농업정책과) : "다른 작물을 다시 심어야 하는 농가는 대체할 작물을 지원하고 그렇지 않은 농가는 농약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장맛비에 이어 폭염까지 계속되면서 농민들의 가슴도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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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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