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만의 여성 총리, 위기의 영국 구하나?

입력 2016.07.12 (21:43) 수정 2016.07.1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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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에서 대처 총리 이후 26년 만에 다시 여성 총리가 탄생했습니다.

내일(13일)부터 업무를 시작하는 테리사 메이 새 총리로 브렉시트가 불러온 위기에서 영국을 구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총리로 확정된 뒤 동료 의원들의 축하를 받으며 모습을 드러낸 테리사 메이.

EU 잔류 진영에 속했었지만 브렉시트는 브렉시트라며 번복은 없다고 단호하게 선언했습니다.

다만 올해 안에 탈퇴 협상을 시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테리사 메이(신임 영국 총리) : "영국을 위해 탈퇴 협상을 잘하고 새로운 역할도 찾아야 합니다."

제2의 대처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지만 메이 신임 총리 앞에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빨리 나가라고 압박하고 있는 EU 회원국들과 어떻게 협상을 끌어갈지가 총리로서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녹취> 메르켈(독일 총리) : "영국은 유럽연합과 어떤 관계를 맺을지 빠르고 명확하게 밝혀야 합니다."

브렉시트 투표로 분열된 보수당과 국민들을 하나로 묶어내는 것도 큰 부담입니다.

이같은 점을 의식한 듯 메이는 특권층이 아닌 국민 모두를 위한 정부를 만들겠다며 국민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신임 총리는 내일(13일)부터 이 곳 총리 공관에서 업무를 시작합니다.

26년 만에 여성총리로서 위기에 놓인 영국을 구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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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년 만의 여성 총리, 위기의 영국 구하나?
    • 입력 2016-07-12 21:51:45
    • 수정2016-07-12 22: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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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에서 대처 총리 이후 26년 만에 다시 여성 총리가 탄생했습니다.

내일(13일)부터 업무를 시작하는 테리사 메이 새 총리로 브렉시트가 불러온 위기에서 영국을 구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총리로 확정된 뒤 동료 의원들의 축하를 받으며 모습을 드러낸 테리사 메이.

EU 잔류 진영에 속했었지만 브렉시트는 브렉시트라며 번복은 없다고 단호하게 선언했습니다.

다만 올해 안에 탈퇴 협상을 시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테리사 메이(신임 영국 총리) : "영국을 위해 탈퇴 협상을 잘하고 새로운 역할도 찾아야 합니다."

제2의 대처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지만 메이 신임 총리 앞에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빨리 나가라고 압박하고 있는 EU 회원국들과 어떻게 협상을 끌어갈지가 총리로서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녹취> 메르켈(독일 총리) : "영국은 유럽연합과 어떤 관계를 맺을지 빠르고 명확하게 밝혀야 합니다."

브렉시트 투표로 분열된 보수당과 국민들을 하나로 묶어내는 것도 큰 부담입니다.

이같은 점을 의식한 듯 메이는 특권층이 아닌 국민 모두를 위한 정부를 만들겠다며 국민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신임 총리는 내일(13일)부터 이 곳 총리 공관에서 업무를 시작합니다.

26년 만에 여성총리로서 위기에 놓인 영국을 구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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