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혈 모기에서 DNA 채취 수사기법 국내 첫 도입
입력 2016.07.13 (09:55)
수정 2016.07.1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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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범죄 현장에서는 대수롭지 않은 흔적조차도 범인을 잡는 데 핵심 단서가 될 수 있는데요.
여름철 불청객인 모기가 그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경찰의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안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전거를 타고 절도 행각을 벌이던 한 남성은 독특한 자전거 바퀴 문양에 덜미가 잡혔고, 마시다 버린 우유팩에 남은 DNA도 범죄 해결에 결정적 단서가 되기도 합니다.
사람의 피를 빨아 먹는 모기도 사건 해결에 실마리가 될까?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의 연구 결과 모기에서 채취한 혈흔에서도 모기에 물린 사람의 유전자 확보가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 경찰관의 호기심에서 비롯된 연구 성과입니다.
<인터뷰> 김영삼(경기북부지방경찰청과학수사계 검시팀장) : "모기의 위에서 우리 혈흔이 다 소화 효소라든가 (이런 것에 의해) 분해될 것이란 생각을 많이 하죠.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까 유전자를 이용할 생각을 그동안은 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특히 피를 빨아들인 모기는 몸이 무거워져 현장에서 106.7미터 이내에 존재하고, 최대 170미터까지만 날아갈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범죄 현장의 특정 범위 안에서 발견된 흡혈 모기가 용의자 추적의 증거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경기북부지지방경찰청은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모기 피에서 채취한 인간의 DNA를 분석하는 수사 기법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기로 해 앞으로 그 성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범죄 현장에서는 대수롭지 않은 흔적조차도 범인을 잡는 데 핵심 단서가 될 수 있는데요.
여름철 불청객인 모기가 그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경찰의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안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전거를 타고 절도 행각을 벌이던 한 남성은 독특한 자전거 바퀴 문양에 덜미가 잡혔고, 마시다 버린 우유팩에 남은 DNA도 범죄 해결에 결정적 단서가 되기도 합니다.
사람의 피를 빨아 먹는 모기도 사건 해결에 실마리가 될까?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의 연구 결과 모기에서 채취한 혈흔에서도 모기에 물린 사람의 유전자 확보가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 경찰관의 호기심에서 비롯된 연구 성과입니다.
<인터뷰> 김영삼(경기북부지방경찰청과학수사계 검시팀장) : "모기의 위에서 우리 혈흔이 다 소화 효소라든가 (이런 것에 의해) 분해될 것이란 생각을 많이 하죠.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까 유전자를 이용할 생각을 그동안은 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특히 피를 빨아들인 모기는 몸이 무거워져 현장에서 106.7미터 이내에 존재하고, 최대 170미터까지만 날아갈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범죄 현장의 특정 범위 안에서 발견된 흡혈 모기가 용의자 추적의 증거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경기북부지지방경찰청은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모기 피에서 채취한 인간의 DNA를 분석하는 수사 기법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기로 해 앞으로 그 성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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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흡혈 모기에서 DNA 채취 수사기법 국내 첫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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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7-13 10:00:45
- 수정2016-07-13 10:14:28
<앵커 멘트>
범죄 현장에서는 대수롭지 않은 흔적조차도 범인을 잡는 데 핵심 단서가 될 수 있는데요.
여름철 불청객인 모기가 그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경찰의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안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전거를 타고 절도 행각을 벌이던 한 남성은 독특한 자전거 바퀴 문양에 덜미가 잡혔고, 마시다 버린 우유팩에 남은 DNA도 범죄 해결에 결정적 단서가 되기도 합니다.
사람의 피를 빨아 먹는 모기도 사건 해결에 실마리가 될까?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의 연구 결과 모기에서 채취한 혈흔에서도 모기에 물린 사람의 유전자 확보가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 경찰관의 호기심에서 비롯된 연구 성과입니다.
<인터뷰> 김영삼(경기북부지방경찰청과학수사계 검시팀장) : "모기의 위에서 우리 혈흔이 다 소화 효소라든가 (이런 것에 의해) 분해될 것이란 생각을 많이 하죠.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까 유전자를 이용할 생각을 그동안은 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특히 피를 빨아들인 모기는 몸이 무거워져 현장에서 106.7미터 이내에 존재하고, 최대 170미터까지만 날아갈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범죄 현장의 특정 범위 안에서 발견된 흡혈 모기가 용의자 추적의 증거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경기북부지지방경찰청은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모기 피에서 채취한 인간의 DNA를 분석하는 수사 기법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기로 해 앞으로 그 성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범죄 현장에서는 대수롭지 않은 흔적조차도 범인을 잡는 데 핵심 단서가 될 수 있는데요.
여름철 불청객인 모기가 그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경찰의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안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전거를 타고 절도 행각을 벌이던 한 남성은 독특한 자전거 바퀴 문양에 덜미가 잡혔고, 마시다 버린 우유팩에 남은 DNA도 범죄 해결에 결정적 단서가 되기도 합니다.
사람의 피를 빨아 먹는 모기도 사건 해결에 실마리가 될까?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의 연구 결과 모기에서 채취한 혈흔에서도 모기에 물린 사람의 유전자 확보가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 경찰관의 호기심에서 비롯된 연구 성과입니다.
<인터뷰> 김영삼(경기북부지방경찰청과학수사계 검시팀장) : "모기의 위에서 우리 혈흔이 다 소화 효소라든가 (이런 것에 의해) 분해될 것이란 생각을 많이 하죠.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까 유전자를 이용할 생각을 그동안은 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특히 피를 빨아들인 모기는 몸이 무거워져 현장에서 106.7미터 이내에 존재하고, 최대 170미터까지만 날아갈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범죄 현장의 특정 범위 안에서 발견된 흡혈 모기가 용의자 추적의 증거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경기북부지지방경찰청은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모기 피에서 채취한 인간의 DNA를 분석하는 수사 기법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기로 해 앞으로 그 성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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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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