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이미지 훼손”…성주 군민 반발

입력 2016.07.13 (23:06) 수정 2016.07.14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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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성주군 주민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전자파 피해는 물론 청정 지역 성주의 이미지가 크게 훼손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류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규탄한다! 규탄한다!"

성주 군민 5천여 명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성주군수 등 12명이 사드 배치 반대 혈서를 쓰고, 주민들은 사드의 원인이 됐던 북한 미사일을 불태웁니다.

<인터뷰> 김항곤(성주 군수) : "성주읍민이 살고 있는 코앞에 사드를 갖다놓는다면 어느 군민이 동의를 하겠습니까. 참담한 심정입니다."

군민 4만 5천명 가운데 40%인 17,800명이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위험범위 안에 살고 있다고 주장하며,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사드 배치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재복(사드 반대 비상대책위원장) : "공청회는 물론이고 그저 주위 시군에다가 한다 안 한다 해놓고는...군민을 무시하기 때문에 있을 수 없는 일을 지금 당하고 있습니다."

마을에서 차로 5분 정도 오다보면 사드 배치가 예정된 부대가 있습니다.

이 부대에서도 마을이 한 눈에 보일만큼 거리가 가깝습니다.

사드배치가 확정되면서 참외 농사에 필요한 비닐 주문의 취소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녹취> 배판곤(주민) : "참외도 먹어서는 안 된다, 사람도 아이도 낳아서는 안 된다 온갖 이야기들이 많아요. 농민들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성주군은 오늘 오후 사드배치 반대 혈서와 서명서를 국방부에 전달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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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정 이미지 훼손”…성주 군민 반발
    • 입력 2016-07-13 23:07:49
    • 수정2016-07-14 04: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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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군 주민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전자파 피해는 물론 청정 지역 성주의 이미지가 크게 훼손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류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규탄한다! 규탄한다!"

성주 군민 5천여 명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성주군수 등 12명이 사드 배치 반대 혈서를 쓰고, 주민들은 사드의 원인이 됐던 북한 미사일을 불태웁니다.

<인터뷰> 김항곤(성주 군수) : "성주읍민이 살고 있는 코앞에 사드를 갖다놓는다면 어느 군민이 동의를 하겠습니까. 참담한 심정입니다."

군민 4만 5천명 가운데 40%인 17,800명이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위험범위 안에 살고 있다고 주장하며,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사드 배치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재복(사드 반대 비상대책위원장) : "공청회는 물론이고 그저 주위 시군에다가 한다 안 한다 해놓고는...군민을 무시하기 때문에 있을 수 없는 일을 지금 당하고 있습니다."

마을에서 차로 5분 정도 오다보면 사드 배치가 예정된 부대가 있습니다.

이 부대에서도 마을이 한 눈에 보일만큼 거리가 가깝습니다.

사드배치가 확정되면서 참외 농사에 필요한 비닐 주문의 취소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녹취> 배판곤(주민) : "참외도 먹어서는 안 된다, 사람도 아이도 낳아서는 안 된다 온갖 이야기들이 많아요. 농민들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성주군은 오늘 오후 사드배치 반대 혈서와 서명서를 국방부에 전달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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