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 英 총리, 통합 내각 구성…기준금리 동결

입력 2016.07.15 (06:20) 수정 2016.07.15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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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유럽연합 잔류파와 탈퇴파를 아우르는 통합 내각을 구성했습니다.

그러나 브렉시트 국면에서 배신극을 벌인 고브 장관은 퇴출됐습니다.

런던 연결합니다.

<질문>

김덕원 특파원. 테리사 메이 총리는 유럽연합 잔류파였는데 탈퇴파도 중용을 했군요?

<답변>

그렇습니다.

테리사 메이 신임 총리가 뽑은 24명의 장관들 가운데 6명이 유럽연합 탈퇴를 주도했던 핵심 인물들입니다.

단연 눈에 띄는 인물은 외무장관에 임명된 보리스 존슨 전 런던시장입니다.

브렉시트를 이끌었고 이후 가장 유력한 총리 후보로 꼽혔다가 측근인 마이클 고브 법무장관이 독자 출마를 선언하자 출마를 접었던 인물입니다.

브렉시트 협상을 주도할 브렉시트 장관에는 탈퇴파인 데이비스 의원이, 총리 결선에 올랐다가 포기한 역시 탈퇴파인 레드섬 차관은 환경 장관으로 승진됐습니다.

반면 탈퇴파 존슨을 배신했던 고브 법무장관과, 한 때 최대 경쟁자였던 오즈번 재무장관은 퇴출돼 대조를 이뤘습니다.

핵심 장관인 재무장관과 내무, 국방장관 등에는 잔류파들을 임명해 통합 의지를 보여주었다는 평가입니다.

<질문>

영국의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고요?

<답변>

네 영국의 중앙은행이 0.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양적완화 수단인 자산매입 한도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이같은 조치들은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때문은 아니라는 분석입니다.

경기 둔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관련 정보가 부족한 만큼 경기 부양을 위한 구체적인 수단과 규모는 이후 결정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통화정책 완화 조치들은 다음달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현지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런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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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 英 총리, 통합 내각 구성…기준금리 동결
    • 입력 2016-07-15 06:23:24
    • 수정2016-07-15 07:22:4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유럽연합 잔류파와 탈퇴파를 아우르는 통합 내각을 구성했습니다.

그러나 브렉시트 국면에서 배신극을 벌인 고브 장관은 퇴출됐습니다.

런던 연결합니다.

<질문>

김덕원 특파원. 테리사 메이 총리는 유럽연합 잔류파였는데 탈퇴파도 중용을 했군요?

<답변>

그렇습니다.

테리사 메이 신임 총리가 뽑은 24명의 장관들 가운데 6명이 유럽연합 탈퇴를 주도했던 핵심 인물들입니다.

단연 눈에 띄는 인물은 외무장관에 임명된 보리스 존슨 전 런던시장입니다.

브렉시트를 이끌었고 이후 가장 유력한 총리 후보로 꼽혔다가 측근인 마이클 고브 법무장관이 독자 출마를 선언하자 출마를 접었던 인물입니다.

브렉시트 협상을 주도할 브렉시트 장관에는 탈퇴파인 데이비스 의원이, 총리 결선에 올랐다가 포기한 역시 탈퇴파인 레드섬 차관은 환경 장관으로 승진됐습니다.

반면 탈퇴파 존슨을 배신했던 고브 법무장관과, 한 때 최대 경쟁자였던 오즈번 재무장관은 퇴출돼 대조를 이뤘습니다.

핵심 장관인 재무장관과 내무, 국방장관 등에는 잔류파들을 임명해 통합 의지를 보여주었다는 평가입니다.

<질문>

영국의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고요?

<답변>

네 영국의 중앙은행이 0.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양적완화 수단인 자산매입 한도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이같은 조치들은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때문은 아니라는 분석입니다.

경기 둔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관련 정보가 부족한 만큼 경기 부양을 위한 구체적인 수단과 규모는 이후 결정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통화정책 완화 조치들은 다음달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현지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런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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