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속여 6배 폭리… ‘떴다방’ 적발

입력 2016.07.15 (06:40) 수정 2016.07.1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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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인들을 상대로 이른바 '떴다방'을 차려놓고 건강식품과 의료기기를 허위 광고해 팔아 온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암을 예방하는 등 몸에 좋다며 최대 6배 폭리를 취한 곳도 있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의료기기 판매자 :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요. 운동됩니다. 진짜 젊었을 때 부터 하면요.."

판매자의 그럴싸한 설명을 들으며 중년 여성들이 얼굴에 의료기기를 문지릅니다.

눈에 좋다고 사람들을 현혹해 마사지 기계를 280만 원에 팔았습니다.

실제로는 160만 원에 유통되는 기계입니다.

이렇게 번 돈이 5천6백만 원이나 됩니다.

<녹취> "아쉬워한들 돌릴 수 없으니~~~"

노래로 분위기를 돋운 뒤 중풍과 혈액 순환에 좋다며 170만 원짜리 안마기를 배 가까운 330만 원에 팔기도 합니다.

심지어 만3천 원짜리 건강식품을 6배 가까운 7만 3천 원에 판 업체도 있습니다.

이렇게 허위 과장 광고로 노인들을 현혹해 의료기기 또는 건강식품을 비싸게 팔아온 업체 76곳이 식약처와 경찰 합동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무료 체험방 등의 이른바 '떴다방'을 차려놓고 건강식품을 질병치료제인 것처럼 허위 광고하거나, 의료기기의 효능을 거짓, 과대 광고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식약처는 이런 식품과 의료기기 판매에 속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밝히고 전국 노인복지관 또는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번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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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 속여 6배 폭리… ‘떴다방’ 적발
    • 입력 2016-07-15 06:42:25
    • 수정2016-07-15 07:41:1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노인들을 상대로 이른바 '떴다방'을 차려놓고 건강식품과 의료기기를 허위 광고해 팔아 온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암을 예방하는 등 몸에 좋다며 최대 6배 폭리를 취한 곳도 있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의료기기 판매자 :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요. 운동됩니다. 진짜 젊었을 때 부터 하면요.."

판매자의 그럴싸한 설명을 들으며 중년 여성들이 얼굴에 의료기기를 문지릅니다.

눈에 좋다고 사람들을 현혹해 마사지 기계를 280만 원에 팔았습니다.

실제로는 160만 원에 유통되는 기계입니다.

이렇게 번 돈이 5천6백만 원이나 됩니다.

<녹취> "아쉬워한들 돌릴 수 없으니~~~"

노래로 분위기를 돋운 뒤 중풍과 혈액 순환에 좋다며 170만 원짜리 안마기를 배 가까운 330만 원에 팔기도 합니다.

심지어 만3천 원짜리 건강식품을 6배 가까운 7만 3천 원에 판 업체도 있습니다.

이렇게 허위 과장 광고로 노인들을 현혹해 의료기기 또는 건강식품을 비싸게 팔아온 업체 76곳이 식약처와 경찰 합동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무료 체험방 등의 이른바 '떴다방'을 차려놓고 건강식품을 질병치료제인 것처럼 허위 광고하거나, 의료기기의 효능을 거짓, 과대 광고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식약처는 이런 식품과 의료기기 판매에 속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밝히고 전국 노인복지관 또는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번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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