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민 총리 탑승 버스 트랙터로 포위-봉쇄
입력 2016.07.16 (06:09)
수정 2016.07.16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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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드배치 지역으로 결정된 뒤 주민 반발이 끊이지 않는 경북 성주에 황교안 국무총리가 찾아가 주민설명회를 하려고 했지만, 주민들의 격렬한 항의로 파행됐습니다.
수백 명의 주민이 황 총리가 탄 버스를 포위해 6시간 넘게 고립돼 있었습니다.
홍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사드배치 결사반대"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수백 명의 성주 군민들이 성주군청 앞마당을 가득 메웠습니다.
주민들과의 대화를 위해 황 총리가 연단에 섰지만.
물병에 이어 계란까지 투척 됩니다.
<녹취> "평화로운 삶의 터전을 빼앗아 가지 말아주십시오"
가까스로 시작된 연설에서, 황 총리는 북한의 핵 도발 등으로 국가안보가 위중한 상황인 만큼, 사드 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방연구소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사드 레이더가 안전하다며,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면 배치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황교안(국무총리) : "안전에 이르기까지 충분하게 검토하면서 여러분들 아무런 걱정하시지 않도록..."
한민구 국방장관 등이 사드레이더의 안전성 등에 대해 언급하자 주민 반발은 더 거세졌고, 설명회는 중단됐습니다.
이후 황 총리 일행이 상경을 위해 버스를 탔지만, 일부 주민들이 트랙터를 끌고 와 버스를 막아 세웠고, 수백 명의 주민들이 에워싸며, 6시간 가까이 황 총리 일행이 버스에 고립되는 대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후 황 총리가 버스에서 빠져나와 승용차로 옮겨 탔지만, 또다시 주민들이 에워싸 40여 분 대치 상황이 연장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사드배치 지역으로 결정된 뒤 주민 반발이 끊이지 않는 경북 성주에 황교안 국무총리가 찾아가 주민설명회를 하려고 했지만, 주민들의 격렬한 항의로 파행됐습니다.
수백 명의 주민이 황 총리가 탄 버스를 포위해 6시간 넘게 고립돼 있었습니다.
홍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사드배치 결사반대"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수백 명의 성주 군민들이 성주군청 앞마당을 가득 메웠습니다.
주민들과의 대화를 위해 황 총리가 연단에 섰지만.
물병에 이어 계란까지 투척 됩니다.
<녹취> "평화로운 삶의 터전을 빼앗아 가지 말아주십시오"
가까스로 시작된 연설에서, 황 총리는 북한의 핵 도발 등으로 국가안보가 위중한 상황인 만큼, 사드 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방연구소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사드 레이더가 안전하다며,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면 배치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황교안(국무총리) : "안전에 이르기까지 충분하게 검토하면서 여러분들 아무런 걱정하시지 않도록..."
한민구 국방장관 등이 사드레이더의 안전성 등에 대해 언급하자 주민 반발은 더 거세졌고, 설명회는 중단됐습니다.
이후 황 총리 일행이 상경을 위해 버스를 탔지만, 일부 주민들이 트랙터를 끌고 와 버스를 막아 세웠고, 수백 명의 주민들이 에워싸며, 6시간 가까이 황 총리 일행이 버스에 고립되는 대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후 황 총리가 버스에서 빠져나와 승용차로 옮겨 탔지만, 또다시 주민들이 에워싸 40여 분 대치 상황이 연장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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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7-16 07: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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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배치 지역으로 결정된 뒤 주민 반발이 끊이지 않는 경북 성주에 황교안 국무총리가 찾아가 주민설명회를 하려고 했지만, 주민들의 격렬한 항의로 파행됐습니다.
수백 명의 주민이 황 총리가 탄 버스를 포위해 6시간 넘게 고립돼 있었습니다.
홍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사드배치 결사반대"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수백 명의 성주 군민들이 성주군청 앞마당을 가득 메웠습니다.
주민들과의 대화를 위해 황 총리가 연단에 섰지만.
물병에 이어 계란까지 투척 됩니다.
<녹취> "평화로운 삶의 터전을 빼앗아 가지 말아주십시오"
가까스로 시작된 연설에서, 황 총리는 북한의 핵 도발 등으로 국가안보가 위중한 상황인 만큼, 사드 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방연구소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사드 레이더가 안전하다며,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면 배치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황교안(국무총리) : "안전에 이르기까지 충분하게 검토하면서 여러분들 아무런 걱정하시지 않도록..."
한민구 국방장관 등이 사드레이더의 안전성 등에 대해 언급하자 주민 반발은 더 거세졌고, 설명회는 중단됐습니다.
이후 황 총리 일행이 상경을 위해 버스를 탔지만, 일부 주민들이 트랙터를 끌고 와 버스를 막아 세웠고, 수백 명의 주민들이 에워싸며, 6시간 가까이 황 총리 일행이 버스에 고립되는 대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후 황 총리가 버스에서 빠져나와 승용차로 옮겨 탔지만, 또다시 주민들이 에워싸 40여 분 대치 상황이 연장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사드배치 지역으로 결정된 뒤 주민 반발이 끊이지 않는 경북 성주에 황교안 국무총리가 찾아가 주민설명회를 하려고 했지만, 주민들의 격렬한 항의로 파행됐습니다.
수백 명의 주민이 황 총리가 탄 버스를 포위해 6시간 넘게 고립돼 있었습니다.
홍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사드배치 결사반대"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수백 명의 성주 군민들이 성주군청 앞마당을 가득 메웠습니다.
주민들과의 대화를 위해 황 총리가 연단에 섰지만.
물병에 이어 계란까지 투척 됩니다.
<녹취> "평화로운 삶의 터전을 빼앗아 가지 말아주십시오"
가까스로 시작된 연설에서, 황 총리는 북한의 핵 도발 등으로 국가안보가 위중한 상황인 만큼, 사드 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방연구소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사드 레이더가 안전하다며,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면 배치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황교안(국무총리) : "안전에 이르기까지 충분하게 검토하면서 여러분들 아무런 걱정하시지 않도록..."
한민구 국방장관 등이 사드레이더의 안전성 등에 대해 언급하자 주민 반발은 더 거세졌고, 설명회는 중단됐습니다.
이후 황 총리 일행이 상경을 위해 버스를 탔지만, 일부 주민들이 트랙터를 끌고 와 버스를 막아 세웠고, 수백 명의 주민들이 에워싸며, 6시간 가까이 황 총리 일행이 버스에 고립되는 대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후 황 총리가 버스에서 빠져나와 승용차로 옮겨 탔지만, 또다시 주민들이 에워싸 40여 분 대치 상황이 연장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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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림 기자 news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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