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응원의 메카 시청.광화문

입력 2002.06.1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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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리응원의 메카가 된 서울 광화문과 시청 앞에서는 붉은물결의 장관이 또 한 번 연출됐습니다.
박주경 기자입니다.
⊙기자: 결전을 앞둔 광화문의 아침입니다.
여기저기 붉은옷이 눈에 띄지만 바쁜 출근길 풍경은 일상과 같습니다.
그러나 정오를 넘기면서 광화문은 전혀 다른 모습을 갖춰가기 시작합니다.
콘크리트의 회색빛은 차츰 사라지고 붉은빛이 거리를 뒤덮어갑니다.
⊙김초롱(응원단): 이탈리아 밀어내자는 뜻에서 수세미, 이태리타올.
⊙기자: 교통이 통제되기 시작하면서 붉은물결은 도로까지 번져나옵니다.
몰려드는 인파에 경찰은 쉴새없이 추가 병력을 투입합니다.
어둠이 깔리고 경기가 임박하자 광화문은 드디어 응원의 성지로 변모합니다.
한 평의 공간에 18명씩 들어찬 거대한 응원단의 눈은 하나 같이 네 군데 설치된 대형 화면으로 쏠립니다.
세 개의 전광판이 설치되는 시청 주변 역시 한국전이 열리는 날이면 응원의 메카로 탈바꿈합니다.
광장을 독차지했던 자동차들은 몰려드는 응원단에 자리를 내주어야 합니다.
역사적인 8강행을 이뤄낸 어제 광화문과 시청에 운집한 인파는 100만명.
서울시민 10명 가운데 1명이 이곳에서 기쁨과 감동을 함께 한 셈입니다.
KBS뉴스 박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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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리응원의 메카 시청.광화문
    • 입력 2002-06-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거리응원의 메카가 된 서울 광화문과 시청 앞에서는 붉은물결의 장관이 또 한 번 연출됐습니다. 박주경 기자입니다. ⊙기자: 결전을 앞둔 광화문의 아침입니다. 여기저기 붉은옷이 눈에 띄지만 바쁜 출근길 풍경은 일상과 같습니다. 그러나 정오를 넘기면서 광화문은 전혀 다른 모습을 갖춰가기 시작합니다. 콘크리트의 회색빛은 차츰 사라지고 붉은빛이 거리를 뒤덮어갑니다. ⊙김초롱(응원단): 이탈리아 밀어내자는 뜻에서 수세미, 이태리타올. ⊙기자: 교통이 통제되기 시작하면서 붉은물결은 도로까지 번져나옵니다. 몰려드는 인파에 경찰은 쉴새없이 추가 병력을 투입합니다. 어둠이 깔리고 경기가 임박하자 광화문은 드디어 응원의 성지로 변모합니다. 한 평의 공간에 18명씩 들어찬 거대한 응원단의 눈은 하나 같이 네 군데 설치된 대형 화면으로 쏠립니다. 세 개의 전광판이 설치되는 시청 주변 역시 한국전이 열리는 날이면 응원의 메카로 탈바꿈합니다. 광장을 독차지했던 자동차들은 몰려드는 응원단에 자리를 내주어야 합니다. 역사적인 8강행을 이뤄낸 어제 광화문과 시청에 운집한 인파는 100만명. 서울시민 10명 가운데 1명이 이곳에서 기쁨과 감동을 함께 한 셈입니다. KBS뉴스 박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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