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쿠데타 6시간 만에 진압…260여 명 사망

입력 2016.07.1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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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 이스탄불의 보스포루스 해협을 잇는 다리가 군인들에 의해 봉쇄됐습니다.

쿠데타의 시작이었습니다.

곧 국제공항과 국영방송 등이 장악됐고, 수도 앙카라에선 총격전이 잇따랐습니다.

쿠데타 가담 군은 방송을 통해 국가권력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탱크와 헬기를 동원한 쿠데타 세력이 참모총장을 억류한 상황, 에르도안 대통령의 망명설까지 나돌았습니다.

그러나 휴가중이던 대통령은 현지 방송과 영상 통화를 통해 건재함을 과시했고, 이스탄불 공항에 모습을 드러내며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

쿠데타 발생 6시간만이었습니다.

<녹취> 에르도안(터키 대통령) : "이건 반란일 뿐입니다.쿠데타 세력은 반역행위에 대한 큰 대가를 치를 겁니다."

쿠데타와 진압 과정에서 현재까지 265명이 숨지고, 천4백여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장군 5명과 대령 29명 등 2천 8백명이 넘게 체포됐습니다.

터키 정부가 신속한 수습에 나섰지만 산발적인 저항이 이어지는 등 당분간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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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쿠데타 6시간 만에 진압…260여 명 사망
    • 입력 2016-07-16 21:18:26
    국제
  터키 이스탄불의 보스포루스 해협을 잇는 다리가 군인들에 의해 봉쇄됐습니다.

쿠데타의 시작이었습니다.

곧 국제공항과 국영방송 등이 장악됐고, 수도 앙카라에선 총격전이 잇따랐습니다.

쿠데타 가담 군은 방송을 통해 국가권력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탱크와 헬기를 동원한 쿠데타 세력이 참모총장을 억류한 상황, 에르도안 대통령의 망명설까지 나돌았습니다.

그러나 휴가중이던 대통령은 현지 방송과 영상 통화를 통해 건재함을 과시했고, 이스탄불 공항에 모습을 드러내며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

쿠데타 발생 6시간만이었습니다.

<녹취> 에르도안(터키 대통령) : "이건 반란일 뿐입니다.쿠데타 세력은 반역행위에 대한 큰 대가를 치를 겁니다."

쿠데타와 진압 과정에서 현재까지 265명이 숨지고, 천4백여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장군 5명과 대령 29명 등 2천 8백명이 넘게 체포됐습니다.

터키 정부가 신속한 수습에 나섰지만 산발적인 저항이 이어지는 등 당분간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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