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하이라이트] 두산 vs 삼성 (2016.07.19)

입력 2016.07.20 (01:07) 수정 2016.07.20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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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선발 투수 장원준의 호투와 닉 에반스의 홈런에 힘입어 후반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두산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를 3-1로 승리했다.

두산은 10개 구단 중 선두(55승 1무 27패)로 전반기를 마쳤지만 2연패에 빠져 있었다.

두산은 결국 연패에서 탈출하며 더 기분 좋게 새 출발을 할 수 있게 됐다.

두산은 화요일 연승 행진을 15경기로 늘렸다.

9위(34승 1무 48패)로 전반기를 마감한 삼성은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마운드에서는 장원준, 타석에서는 에반스의 활약이 빛났다.

장원준은 7이닝을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10승(3패)째를 챙겼다.

이로써 그는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이는 통산 3번째이자 좌완 투수로는 최초 기록이다.

현역 선수 중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는 장원준이 유일하다.

경기는 6회까지 장원준과 삼성 선발 윤성환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펼쳐졌다.

두산은 4회말 박건우의 중전 안타, 민병헌과 오재일의 볼넷 출루로 마련된 1사 만루 기회에서 양의지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은 6회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1사 후 구자욱이 좌중간 3루타를 쳤지만 후속타자 박해민의 내야 땅볼로 구자욱은 홈에서 태그아웃됐다.

이승엽과 최형우가 장원준을 상대로 각각 볼넷을 골라 출루하면서 2사 만루가 됐고, 후속타자 아롬 발디리스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1-1을 만들었다.

해결사는 두산의 에반스였다.

에반스는 7회말 1사 1루에서 윤성환의 시속 112㎞ 커브를 잡아당겨 비거리 125m의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수 있는 큼지막한 시원한 타구였다.

윤성환은 리그 최강인 두산 타자들을 상대로 잘 던지고도 이 홈런 한 방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성적은 8승 6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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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07-20 0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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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선발 투수 장원준의 호투와 닉 에반스의 홈런에 힘입어 후반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두산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를 3-1로 승리했다.

두산은 10개 구단 중 선두(55승 1무 27패)로 전반기를 마쳤지만 2연패에 빠져 있었다.

두산은 결국 연패에서 탈출하며 더 기분 좋게 새 출발을 할 수 있게 됐다.

두산은 화요일 연승 행진을 15경기로 늘렸다.

9위(34승 1무 48패)로 전반기를 마감한 삼성은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마운드에서는 장원준, 타석에서는 에반스의 활약이 빛났다.

장원준은 7이닝을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10승(3패)째를 챙겼다.

이로써 그는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이는 통산 3번째이자 좌완 투수로는 최초 기록이다.

현역 선수 중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는 장원준이 유일하다.

경기는 6회까지 장원준과 삼성 선발 윤성환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펼쳐졌다.

두산은 4회말 박건우의 중전 안타, 민병헌과 오재일의 볼넷 출루로 마련된 1사 만루 기회에서 양의지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은 6회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1사 후 구자욱이 좌중간 3루타를 쳤지만 후속타자 박해민의 내야 땅볼로 구자욱은 홈에서 태그아웃됐다.

이승엽과 최형우가 장원준을 상대로 각각 볼넷을 골라 출루하면서 2사 만루가 됐고, 후속타자 아롬 발디리스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1-1을 만들었다.

해결사는 두산의 에반스였다.

에반스는 7회말 1사 1루에서 윤성환의 시속 112㎞ 커브를 잡아당겨 비거리 125m의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수 있는 큼지막한 시원한 타구였다.

윤성환은 리그 최강인 두산 타자들을 상대로 잘 던지고도 이 홈런 한 방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성적은 8승 6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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