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부인 ‘표절 논란’…최악 전당대회 전망까지

입력 2016.07.20 (06:06) 수정 2016.07.2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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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선 지금 트럼프를 대선 후보로 지명하는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트럼프 반대 세력의 일종의 반란 시도가 벌어지고, 트럼프의 부인 멜라니아의 연설은 표절 논란까지 빚으면서 미국 언론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클리블랜드 현지에서 박유한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화려한 조명 사이로 등장한 도널드 트럼프, 관례를 깨고 전당대회 첫 날 연단에 섰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우리는 크게 이길 것입니다."

트럼프는 첫 날 가장 주목받는 연사인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를 직접 소개했습니다.

모델 출신인 멜라니아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한 달 이상 준비했다는 연설을 했지만 8년 전 오바마 후보의 부인 미셸의 연설을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녹취> 미셸 오바마 : "원하는 것을 위해 열심히 일하세요"

<녹취> 멜라니아 트럼프 : "원하는 것을 위해 열심히 일하세요"

<녹취> 미셀 오바마 : "말은 약속입니다. 당신이 말한 대로 하세요."

<녹취> 멜라니아 트럼프 : "말은 약속입니다. 당신이 말한 대로 하세요."

공화당 측은 일반적인 용어를 썼을뿐이라며 표절 의혹을 부인했지만 내부에선 연설문 책임자 해고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반대 세력이 후보 지명 규칙을 바꾸자며 실력행사를 벌여 전당대회장에 한때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고, 이후 연설도 시간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이틀째 날에는 전당대회 부근에서 총성이 울렸다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경찰은 부인했지만 불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쇼를 약속했지만, 준비가 제대로 되지 못했다고, 자칫하면 최악의 전당대회로 기록될 수 있다고, 미국의 언론들은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오하이오 클리블랜드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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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부인 ‘표절 논란’…최악 전당대회 전망까지
    • 입력 2016-07-20 06:08:36
    • 수정2016-07-20 10:05:0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미국에선 지금 트럼프를 대선 후보로 지명하는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트럼프 반대 세력의 일종의 반란 시도가 벌어지고, 트럼프의 부인 멜라니아의 연설은 표절 논란까지 빚으면서 미국 언론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클리블랜드 현지에서 박유한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화려한 조명 사이로 등장한 도널드 트럼프, 관례를 깨고 전당대회 첫 날 연단에 섰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우리는 크게 이길 것입니다."

트럼프는 첫 날 가장 주목받는 연사인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를 직접 소개했습니다.

모델 출신인 멜라니아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한 달 이상 준비했다는 연설을 했지만 8년 전 오바마 후보의 부인 미셸의 연설을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녹취> 미셸 오바마 : "원하는 것을 위해 열심히 일하세요"

<녹취> 멜라니아 트럼프 : "원하는 것을 위해 열심히 일하세요"

<녹취> 미셀 오바마 : "말은 약속입니다. 당신이 말한 대로 하세요."

<녹취> 멜라니아 트럼프 : "말은 약속입니다. 당신이 말한 대로 하세요."

공화당 측은 일반적인 용어를 썼을뿐이라며 표절 의혹을 부인했지만 내부에선 연설문 책임자 해고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반대 세력이 후보 지명 규칙을 바꾸자며 실력행사를 벌여 전당대회장에 한때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고, 이후 연설도 시간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이틀째 날에는 전당대회 부근에서 총성이 울렸다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경찰은 부인했지만 불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쇼를 약속했지만, 준비가 제대로 되지 못했다고, 자칫하면 최악의 전당대회로 기록될 수 있다고, 미국의 언론들은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오하이오 클리블랜드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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