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러 선수단 리우 올림픽 출전 금지 검토

입력 2016.07.20 (07:04) 수정 2016.07.2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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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도핑, 금지 약물 복용으로 논란이 된 러시아 선수단의 리우 올림픽 출전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내일 나올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의 결정이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어제, 전화 회의를 통해,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선수들이 정부 비호 아래 조직적으로 도핑을 했다는 세계반도핑기구의 보고서를 놓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세계반도핑기구 독립위원회는 어제 발표한 보고서에서, 소치 올림픽때 러시아 체육부와 러시아 선수단 훈련센터, 연방보안국 등이 도핑 프로그램을 지원한 증거를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러시아 체육부가 선수들의 소변 샘플 조작을 지시, 통제, 감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IOC는 러시아 선수단 전체에 대한 출전 금지와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선수의 권리를 놓고 검토할 계획이며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의 결정을 참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제스포츠 중재재판소는, 러시아 육상 선수들이 국제육상경기연맹을 상대로 국제대회 출전 금지 처분을 철회하라며 제소한 사건을 내일 결론낼 예정입니다.

IOC는 또 징계위원회를 꾸려 러시아 체육부 관료들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는 한편 리우 올림픽에서 러시아측 인사들에 대한 신임장 발급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스포츠 행사나 회의를 러시아에서는 개최하지 않고, 러시아에서 열리는 스포츠 행사나 회의를 후원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도 논의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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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OC, 러 선수단 리우 올림픽 출전 금지 검토
    • 입력 2016-07-20 07:08:50
    • 수정2016-07-20 08: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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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도핑, 금지 약물 복용으로 논란이 된 러시아 선수단의 리우 올림픽 출전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내일 나올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의 결정이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어제, 전화 회의를 통해,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선수들이 정부 비호 아래 조직적으로 도핑을 했다는 세계반도핑기구의 보고서를 놓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세계반도핑기구 독립위원회는 어제 발표한 보고서에서, 소치 올림픽때 러시아 체육부와 러시아 선수단 훈련센터, 연방보안국 등이 도핑 프로그램을 지원한 증거를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러시아 체육부가 선수들의 소변 샘플 조작을 지시, 통제, 감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IOC는 러시아 선수단 전체에 대한 출전 금지와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선수의 권리를 놓고 검토할 계획이며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의 결정을 참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제스포츠 중재재판소는, 러시아 육상 선수들이 국제육상경기연맹을 상대로 국제대회 출전 금지 처분을 철회하라며 제소한 사건을 내일 결론낼 예정입니다.

IOC는 또 징계위원회를 꾸려 러시아 체육부 관료들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는 한편 리우 올림픽에서 러시아측 인사들에 대한 신임장 발급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스포츠 행사나 회의를 러시아에서는 개최하지 않고, 러시아에서 열리는 스포츠 행사나 회의를 후원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도 논의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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